[홍범호 기자] 국방부가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방비로 약 349조원을 투입,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집중 투자한다.국방부가 12일 발표한 '2024∼2028년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 국방예산은 총 348조7천억원으로 작년 발표된 '2023∼2027년 국방중기계획' 대비 17조3천억원(5%) 증가했다. 5년간 연평균 국방비 증가율은 7%다.2024∼2028년 방위력개선비는 113조9천억원으로 종전 계획(2023∼2027년 국방중기계획) 대비 6조5천억원(5.7%) 늘었다. 방위력개선비의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더 두터운 약자 복지를 추진하겠다"며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기준중위소득의 30% 이하에서 35%로 높이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1차 사회보장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는 5년간의 사회보장 정책과 과제를 담은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과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한 총리는 "가족돌봄 청년 등 취약청년들과 고립가구 등 새로운 약자에 대한 발굴과 보호도 촘촘히 하겠다"며 상병수당 제도화, 저소득 지역가입자
[홍범호 기자]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12일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간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합참이 밝혔다.양국 합참의장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한미일 3국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정상 가동하도록 추진하고, 다년간에 걸쳐 한미일 3자 훈련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김 합참의장은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이전 수준으로 군사활동을 환원하고,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는 행위가 대한민국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홍범호 기자]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전과기록 등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사직해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선거에 나가려면 내년 1월 11일까지는 그만둬야 한다.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범호 기자] 정부가 군 초급간부 급여를 2027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인상한다.국방부가 10일 발표한 '2023∼2027년 군인복지기본계획'에 따르면 2027년 일반부대 하사와 소위의 연봉은 올해 대비 14∼15%, 전방 경계부대의 하사와 소위 연봉은 같은 기간 28∼30% 인상된다.일반부대 하사(이하 1호봉 기준)의 총소득(기본급+수당+당직근무비) 기준 연봉은 올해 3천296만원에서 2027년 3천761만원으로 14% 오르고, 일반부대 소위는 3천393만원에서 3천910만원으로 15% 인상된다.최전방 감시소초(GP)와 일반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ASML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3박5일 일정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차 출국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자료를 통해 전했다.ASML은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윤 대통령은 11일∼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에 ASML 본사를 방문한다.특히 외국 정상 중 최초로 ASML '클린룸'을 직접 둘러보고
[홍범호 기자] 정부는 일본이 위안부 관련 불법행위 손해배상청구 소송 판결에서 상고를 포기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국가간의 합의로서 존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역대 정부에 걸쳐 일관되게 견지되어온 바 있다"며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 협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은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
[홍범호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3국 안보실장이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는데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조 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3자 회의 후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조 실장은 또한 "3국 안보실장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 3자 훈련 계획 수립
[유성연 기자] 강도형(53)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8일 경찰청에서 받은 범죄경력 조회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또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았다.김두관 의원은 "폭력과 음주운전 등 전과를 보유한 사람이 장관 후보자에 오르게 됐는데 법무부의 고위직 인사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
[유성연 기자] 치매 환자를 주치의가 직접 진료하고 돌보는 제도가 내년 7월부터 시범 도입된다.일단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6년 6월까지 운영한 뒤 정식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범 첫해에는 20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3천명이 대상이다.정부와 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실무 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당정은 이달 중 참여기관 공모를 시작하고, 내년 1~6월까지 시범사업 준비와 의료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대상 환자로 선정되면 연 4회 방문 진
[홍범호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에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취업 후 상환하는 사회초년생들의 청년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취업 후 학자금 상환(ICL) 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상환을 면제해주는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대학생으로 확대하고, 등록금 대출 구간과 근로장학금 지원 구간을 현행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다자녀가구인 채무자에 대해서는 재학기간 외 휴학기간, 의무상환 개시 이전 기간 발생 이자도 면제해주는 내용도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7일 내년 한국·미국·일본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여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어떤 계기든 한미일 정상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게 캠프 데이비드 합의 사항"이라며 "우리나라로서는 한국에서 일본과 미국의 정상을 초청해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자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는 8∼9일 예정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관련해선 "4월 국빈 방미 계기로 한미 간 협의한 내용, 8월 캠프 데이비드서 협의한 내용이 있다"며 "이에 따라 한미일 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그동안 이상기후로 여겨졌던 극심한 가뭄과 폭우·폭설, 한파·폭염이 이제는 일상화된 추세"라며 "과거 경험·육안에 의존했던 재난 대응체계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뉴노멀'(새로운 일상)이 된 이상기후로부터 국민 안전·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재난 대응 체계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그간 고민의 결과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 재난 대응 혁신방안'을
[홍범호 기자]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예비 후보자 등록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예비 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 달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120일 전인 이달 12일까지 사직해야 한다.예비 후보자는 선거 운동을 위해 ▲ 선거사무소 설치 ▲ 선거 운동용
[홍범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이민 정책은 할 거냐 말 거냐 고민할 단계를 지났고, 안 하면 인구재앙으로 인한 국가 소멸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아무 조치가 없다면 인구 재앙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10년 뒤 지금을 되돌아볼 때 '그때 우리가 정말 잘 결정했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것이고, 하지 않으면 10년 뒤 '그때 참 잘못했다'고 후회할 것 같다"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담 조사관을 도입하고, 전담기구도 신설하기로했다.또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 숫자도 증원하기로 했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SPO 역할 강화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밝혔다.우선 학폭 사안 처리 절차 개선을 위해 전담 조사관과 전담 기구가 도입된다.학폭 사건 발생 장소가 학교 내부이든 외부이든 관계없이 전담 조사관이 조사하게 하고, 학교는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 피해·가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국가보훈부 차관에 이희완 해군 대령이 각각 내정됐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김 실장은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로서 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에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민주당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직영하는 '온동네 초등돌봄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와 지자체, 교육청이 협력해서 육아 돌봄, 그리고 개인의 교육 부담을 덜 수 있어야 저출생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정부는 학교에 부담을 전가해서 업무 과중을 야기했고 이것 때문에 정규 교육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돌봄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고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과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이 준비한 안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한 뒤 브리핑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야당에도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그동안의 잘못을 숨기고 '엉터리 예산'을 밀어붙이겠다는 알리바이 만들기라면 단념하기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