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인사들이 7월에도 0.75%p에 달하는 대규모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7월에 추가적인 75bp(0.75% 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과 9월에는 50bp(0.50% 포인트)의 인상을 확실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월러 이사는 "9월 이후 25bp 금리인상으로 돌아갈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윤호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호주 캔버라의 호주국립대학에서 열린 'IAEA 세이프가드의 미래와 세계 안보의 미래' 강연에서 "우리가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한 것은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언제든 가능할 수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일종의 "집단적 실패"였다면서 "북한은 2006년까지 핵무기를 갖고 있지
[윤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근무가 종료되면서 한국에서 직장내 괴롭힘이 부활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CNN은 4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재개하면서 갑질도 돌아오고 있다"며 "이는 한국의 고질적인 직장 문화"라고 전했다.CNN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 결과를 인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이 23.5%였지만 지난달 조사에서
[윤호 기자] 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이 전월보다 5단계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블룸버그는 매달 경제활동 재개(Reopening), 코로나19 상황(Covid Status), 삶의 질(Quality of Life) 등 3개 부문의 11개 지표로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는지 평가해
[윤호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28일(현지시간) 디젤 차량에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혐의를 받는 현대·기아차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협력하에 헤센주 경찰과 프랑크푸르트 검찰, 룩셈부르크 수사당국 소속 140여명을 투입해 증거와 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설계 관련 서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은 2020년까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한 혐의(
[윤호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3일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질문에 "무조건적(unconditional)"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인플레이션을 2%로 복귀시켜 물가를 안정시키지 않으면 (경제성장)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완전 고용(maximum employment)이 유지되는 기간을 지속시킬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파월 의장은 "향후 수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향돼 2% 수준으로 복귀하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윤호 기자]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중요한 동맹"이라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토 회원국이 아닌 한국에 미국이 기대하는 역할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중요한 동맹"이라며 "인도·태평양 국가가 나토 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말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나토는 방위 동맹이지만 우리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이 있다"며 "이는 중국일 수도 있고, 사이버 문제
[윤호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와 관련해 "그것은 확실히 가능성"이라며 "우리는 경기침체를 일으키려고 하지 않으며 경기침체를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그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며 "또 다른 위험은 가격 탄력성을 회복하지 못해 높은 물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계속해서 원숭이두창 발병 급증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럽은 25개국에서 전 세계 원숭이두창 총 감염자의 85%인 1천500건 이상이 보고되며 이 발병 증가의 진원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WHO는 유럽 지역을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해 53개국으로 분류한다.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해 5월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감
[윤호 기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정비를 완료했으며 4번 갱도에서도 '새 건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전날 촬영된 위성 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한 보고서를 게재했다.그러나 새 동향이 포착된 지점은 지난해 큰비로 도로가 유실된 곳이어서, 우리 군은 도로 복구를 위한 활동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윤호 기자] 한미 외교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장단기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박 장관 취임 후 첫 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회견에서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 일본과 매우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국은 모든 비
[윤호 기자] 미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대상국에는 한중일 외에 독일,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멕시코 등이 포함됐다.재닛 옐런 재무 장관은 이날 환율보고서를 발표한 뒤 "(미국) 정부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주요 무역 대상국들이 주의 깊은 정책 수단을 사용하기를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재무부는 지난해 하반기 보고서부터 환율 정책 평가에 일부 달라진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기존에는 20
[윤호 기자] 브라질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한 상파울루주에서도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상파울루주 보건당국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상파울루시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를 보인 환자를 격리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상파울루주의 인구는 4천600여만명이며 이 가운데 4분의1 가량인 1천240만여명이 주도(州都) 상파울루시에 거주한다.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7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확진자는 아직 없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5일 기준 비풍토병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윤호 기자]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원숭이두창이 비풍토병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이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이러한 확진자 통계를 공개하며 다른 국가로 추가 확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지역별 확진 건수를 보면 영국이 207건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156건), 포르투갈(138건), 캐나다(58건), 독일(57건) 등이 뒤를 이었다.유럽과 북미지역을 제외하고도 아르헨티나, 호주, 모로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 자릿수의 감염사례가 보고
[윤호 기자] 유럽에서 최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은 의료폐기물 부실 관리 때문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야생동물 분과 윌리엄 카레시 대표는 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아프리카 외부 지역에서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을 비롯한 감염병이 인간의 의료폐기물을 통해 동물로 전파되며 널리 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사태에서처럼 설치류가 의료 폐기물을 물어가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교외 지역 병원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원숭이두창이 발견되지 않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나타난 것은 이 바이러스가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고 퍼지다 최근 증폭된 것임을 시사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지 않던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 의심 사례 120건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감염 사례 대부분은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나왔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WHO는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자 대부분은 이 바이러스가
[윤호 기자] 중남미에서도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아르헨티나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최근 스페인을 방문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환자가 양호한 상태라며, 대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밀접 접촉자들도 감시·관리 중인데 아직 증상을 보이는 이는 없다고 당국은 덧붙였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40세인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발열과 농포 등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였다.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아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한 각국의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기술팀장은 26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지역으로 분류된 20여 개국에서 누적 확진 사례는 200여 건, 의심 건수는 100건 이상이다.밴커코브 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례가 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국에 감시 수준을 상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억제 가능한 상황이
[윤호 기자] 북한의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문턱을 넘지 못했다.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표결 결과는 찬성 13개국, 반대 2개국으로 가결 마지노선(찬성 9표)을 훌쩍 넘겼다.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은 채택되지 못했다.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등을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26일 밝혔다.백악관은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한국의 음악그룹 BTS가 아시아인의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두드러진 이슈가 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루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말했다.백악관은 "앞서 바이든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