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유럽에서 최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은 의료폐기물 부실 관리 때문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야생동물 분과 윌리엄 카레시 대표는 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아프리카 외부 지역에서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을 비롯한 감염병이 인간의 의료폐기물을 통해 동물로 전파되며 널리 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사태에서처럼 설치류가 의료 폐기물을 물어가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교외 지역 병원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원숭이두창이 발견되지 않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나타난 것은 이 바이러스가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고 퍼지다 최근 증폭된 것임을 시사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지 않던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 의심 사례 120건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감염 사례 대부분은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나왔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WHO는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자 대부분은 이 바이러스가
[윤호 기자] 중남미에서도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아르헨티나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최근 스페인을 방문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환자가 양호한 상태라며, 대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밀접 접촉자들도 감시·관리 중인데 아직 증상을 보이는 이는 없다고 당국은 덧붙였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40세인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발열과 농포 등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였다.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아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한 각국의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기술팀장은 26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지역으로 분류된 20여 개국에서 누적 확진 사례는 200여 건, 의심 건수는 100건 이상이다.밴커코브 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례가 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국에 감시 수준을 상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억제 가능한 상황이
[윤호 기자] 북한의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문턱을 넘지 못했다.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표결 결과는 찬성 13개국, 반대 2개국으로 가결 마지노선(찬성 9표)을 훌쩍 넘겼다.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은 채택되지 못했다.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등을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26일 밝혔다.백악관은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한국의 음악그룹 BTS가 아시아인의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두드러진 이슈가 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루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말했다.백악관은 "앞서 바이든 대통
[윤호 기자]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어린이 18명, 어른 3명으로 늘었다고 24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롤런드 구티에레즈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이날 경찰로부터 이같은 사망자 현황을 보고받았다면서 부상자 3명은 중태라고 밝혔다.이 사망자 현황에 총격범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이날 총격은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범인은 현지 18살 고등학생 샐버도어 라모스로, 사건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망했다. 앞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윤호 기자]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이 자칫 반려동물로 옮겨가면 유럽에서도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선 사례가 드문 전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최근 며칠 사이 각국에서 번지기 시작해 23일 기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등 15개국에서 100건이 넘는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이중 영국에서는 이날 현재 57건이 보고됐다.전문가들은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밖에서 이같이 확산하는 조짐으로 볼 때 유럽에서도 반려동물을 숙주 삼아
[윤호 기자] 영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37건 추가 확인됐다.영국 보건안전청(HSA)은 23일(현지시간) 잉글랜드에서 감염 36건이 추가돼 56건으로 늘었고, 스코틀랜드에서도 처음 1건 확인됐다고 밝혔다.보건안전청(HSA)은 이날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직접 접촉했거나 함께 사는 경우엔 3주 자가격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또 감염자와 접촉한 경우엔 최근 접촉 이력을 제공하고 이동을 하지 말며 면역이 약화한 이들이나 임신부, 12세 미만 어린이와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벨기에는 전날 처음으로 21일 격리를 도입했다고 BBC가 보도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각국에 흔들림 없는 방역 대응과 백신 접종 대책을 촉구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5차 세계보건총회(WHA) 개막 연설에서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종식되지 않는 한 어떤 곳에서도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거의 70개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19 검사율이 급락한 곳에서 두드러지
[윤호 기자]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왔던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이스라엘에서 추가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다.22일(현지시간) 와이넷(Yne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보건부는 의심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의심 환자는 서유럽을 방문한 뒤 최근 이스라엘에 입국한 27세 남성 화물선 선원이다.이 남성은 현재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
[윤호 기자] 주로 아프리카에서 보고되어온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도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다. 먼저 영국에서 이달 6일 올해 들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까지 영국 확진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영국 첫 확진자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최근 귀국했다. 나이지리아는 원
[윤호 기자] 미국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민첩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기간 미국의 안보 우려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전구에 있는 동안 북한이 미사일 발사든 핵실험이든 어떤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예측·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날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혹은 이후에
[윤호 기자]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24일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면서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혹은 이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추가적인 미사일이나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명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이나 일본 방문 중에 이 같은 도발이 발생할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비상 상황에 대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일본 방문 기간에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공식 출범시킨다.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화상 통화에서 이런 계획을 소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지로 오는 20∼22일 한국을 방문한 뒤 이어 22일 일본으로 이동해 24일까지 미일 정상회담, 쿼드(Quad)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기간 IPEF 출범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IPEF 출
[윤호 기자] 최근 미국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동 급성 간염 사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보고받아 조사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둥 미 25개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제이 버틀러 CDC 감염병 부국장은 감염 후 5명이 사망했고, 환자 90% 이상이 입원했으며 14%는 간이식을 받았다. 특히, 절반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찾는 것은 작년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순방에 대해 각국 정부와 경제, 국민 사이의 유대를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각각 개최하고 안보 관계 심화, 경제적 유대 증진, 긴밀한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먼저 방문한 뒤 22일부터 24
[윤호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8일(현지시간) 한국 등 90개 국가에 대해 내렸던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로이터 통신은 이날 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한국 등 약 90개 국가에 대해 내렸던 여행 금지 권고를 해제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한국을 포함해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 호주, 그리스, 터키, 홍콩,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러시아 등이 포함됐다. CDC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높음'에서
[윤호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은 2차 접종까지 한 사람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회복되는 시간이 나흘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연구진이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실은 연구논문을 소개했다.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의 병증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영국의 16∼99세 코로나19 환자 6만3천여 명이 작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조에(Zoe) 애플리케이션에 자발적으로 올린 증상을 분석했다.이 결과
[윤호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7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구축·확대·심화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엔 결의와 자신의 약속들 및 국제 협정을 위반하는 북한의 불량 정권에 맞서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한다는 우리의 억제 정책에 부합한다"고 밝혔다.골드버그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CVID에 대해 "어려운 목표", "매우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하고 매우 단호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