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총기와 실탄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11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적발된 밀수 총기류와 실탄류가 각각 130정, 2천532발로 집계됐다.관세청이 적발한 밀수 총기류는 2018년 29정에서 2019년 15정으로 줄었다가 2020년 18정, 2021년 24정, 2022년 44정으로 증가했다. 총기를 실제 사용하기 위한 실탄류 밀수는 지난해 240발이 적발돼 2021년(87발)
[유성연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별검사 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특검법안명은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특검법안은 특검의 수사 대상으로 ▲ 화천대유 및 성남의뜰 관련자들의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된 불법로비 및 뇌물 제공 행위 ▲ 위의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범죄 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대한 불법행위 ▲ 화천대유와 성남의뜰 사업자금과 관련된 불
[유성연 기자] 지난 5년간 심근경색과 뇌졸중, 심각한 외상을 포함한 중증 응급환자 절반 이상이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전국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을 찾은 중증 응급환자 145만 명 중 49.1%에 달하는 71만 명이 적정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했다.질환별 적정시간은 심근경색은 발병 후 2시간 이내, 출혈성·허혈성 뇌졸중은 3시간 이내, 중증 외상은 1시간 이내로 봤다.적정시간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40개에서 60개로 확충하는 계획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당정은 5일 국회에서 '소아·응급·비대면 의료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박 정책위의장은 "응급환자 발생부터 이송, 진료까지 손쉽고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원스톱 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에서는 정부가 3월 발표한 응급의료기본계획 중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5일 학교폭력(학폭)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가해 기록을 대입 정시 전형에 반영하도록 하고 취업 시까지 기록을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에게 "학폭 엄정 대응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중대한 학폭 가해 기록 보존기간을 더 연장하고 현재 대입전형 관련 수시에 반영하는 학폭 가해 기록을 정시에까지로 확대 반영해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학생부 기록 보존기간 강화는 학폭의
[유성연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결의안은 방한 중인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본회의를 방청하는 가운데 본회의 참석 239명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본회의에 앞서 BIE 실사단과 면담하는 한편, 실사단에 결의안을 전달했다.지난달 15일 '국회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국회가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부산이 엑스포 개최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유성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앱)과 포털에도 주택 허위매물 확인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원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대통령이 주택과 중고자동차 미끼용 가짜 광고·매물에 대한 엄정 단속을 지시했는데 어떻게 진행 중이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원 장관은 "특별단속을 하니 지금은 (허위 매물이) 쏙 들어갔는데 부동산 앱과 포털에도 확인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임차주택 시세와 집주인 정보를 확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예금자 보호 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등 민생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여야 이견이 있는 양곡관리법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 안전운임제가 담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쟁점 법안은 본회의에 직회부하기로 했다.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예금자 보호가 현행 5천만원까지인데 이를 1억원으로 늘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미국처럼 전체 예금자를(예금액을) 보호할 수도 있는 정책도 곧 발
[유성연 기자]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청문회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전체회의에서 '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 정순신 자녀의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의 건을 의결했다.국민의힘은 야당의 청문회 추진에 항의 후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야당은 전날 오후 여당이 안건조정위 회부를 요청하자 저녁 8시 안건조정위를 열고 50분 만에 청문회 실시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첫 회동을 하고 민생 문제에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김 대표는 지난 8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지 일주일만인 이날 취임 인사차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 30분가량 이 대표를 예방했다.김 대표는 "존경하는 우리 이재명 대표님께서 환대해주셔서 감사 말씀드린다"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해 보자'고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봤다. 전적으로 100% 공감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다른 건 사실이지만 민생 문제나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을 임명했다.사무총장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면서 총선 공천 때는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들어가 실무 책임을 맡는다.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도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당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한 자리는 한때 '유승민계'로 분류됐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으로 채워졌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친윤계 박수영(부산 남구갑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0일 '50억 클럽' 및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법안과 관련해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 주 중으로 양 특검법을 반드시 심사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어제 나온 KBS 여론조사에서도 50억 클럽 특검은 77.6% 국민이 찬성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도 60% 국민이 찬성하고 있다"며 "압도적 국민의 뜻은 더 이상 윤석열 검찰의 봐주기 부실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투표율이 5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0%(83만7천236명 중 46만1천313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ARS 전화투표를 합산한 결과다.이번 전당대회 선거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이뤄졌으며, 투표율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최종 당원 투표율(45.36%)을 넘어선 수치다.국민의힘은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도둑이 경찰에게 수갑을 달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검찰이) 수사를 하니까 수사를 방해하고 수사권을 빼앗을 목적으로 이런 법안을 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말로는 '50억 클럽'을 (특검 사유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50억 클럽에 대해선 대장동 사건의 핵심적 사안으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추진하는 의도에 대해 "김만배의 신병을
[유성연 기자] 지난해 향정신성의약품 등 신종마약류의 적발 금액이 전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적발한 신종마약의 금액은 108억원 규모로 2021년(38억원)보다 187%, 적발 중량(267㎏)은 87% 급증했다.신종마약은 필로폰을 제외한 향정신성의약품과 임시마약류를 일컫는 말로, MDMA(일명 엑스터시), 러쉬, 졸피뎀, 프로포폴 등이 해당한다.작년 마약 적발량은 624㎏, 적발금액은 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1%, 87% 감소했다.종류
[유성연 기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부결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부결됐다. 무효는 11명, 기권은 9명이다.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의 체포동의가 없으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는다.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에
[유성연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초과 생산 쌀에 대한 정부의 의무 매수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 "지금이라도 여야가 한 발씩 양보해 진정으로 농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개최 직전에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장으로서 교섭단체 간 논의를 통해 법안을 합의 처리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고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만약 일방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농민 생활 안정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당초 취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법치의 탈을 쓴 정권의 퇴행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달라"며 동료 의원들에게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권력자가 국가 위기와 국민 고통을 외면한 채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반이자 민주공화정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권자를 대신해 국회가 내릴 오늘 결정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앞날이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표결을 두고 "뚜렷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 대표를
[유성연 기자] 최근 5년새 보이스피싱으로 입은 피해 금액이 1조7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2만7천126건, 피해 금액은 총 1조6천645억원으로 집계됐다.피해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대출빙자 피해액이 9천998억원(60.1%)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기관 사칭이 3천799억원(22.8%), 메신저피싱(지인사칭)이 2천849억원(17.1%) 이었다.특히 지인사칭 메신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강행 추진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이 법이 통과되면 1년 내내 노사분규에 휩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위헌봉투법 또는 파업 만능봉투법이라고 부르는 게 정확한데, 이걸 노란봉투법이라고 미화해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러잖아도 불법 파업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에 엄청난 손해를 끼치는 일이 많은데, 우리나라를 파업 천국으로 만드는 법이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