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종합격투기 UFC에 출전하는 선수를 매수해 승부조작을 해달라고 1억원을 건넨 브로커들이 구속됐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UFC 선수 방모(34)씨에게 1억원을 주고서 고의로 경기에 패배해 달라고 부정 청탁한 혐의(배임증재) 등으로 김모(31)씨와 양모(37)씨를 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5년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경기에 앞서 출전 선수였던 방씨에게 '1·2라운드에서 패배해 달라'고 청
[정우현 기자] 서울 시내 법원의 한 판사가 여검사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졌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법원에서 형사단독 재판을 맡은 판사 한 명은 최근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직원 등과 가진 저녁 회식에 동석한 공판 관여 여성 검사의 몸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여검사는 다음 날 소속 검찰청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검찰은 판사가 속한 법원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판사는 여검사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대법원은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우현 기자]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또 고발을 당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미스터피자 경영진이 가맹점주 단체의 선거와 자치 활동에 개입했다며 11일 오후 정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이들 단체는 같은 혐의로 MP그룹 최병민 대표와 정순태 고문도 함께 고발했다.이들은 "정 전 회장 등이 지난달 7일 열린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본사 측 입장을 대변할 점주가 회장으로 선출되도록 후보자로 내세울 점주들을
[정우현 기자]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컬 대표(48)가 보석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박씨가 낸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박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점,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이 판단 근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박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4천9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무료 미용시술 등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그는 보석
[정우현 기자]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이준서(40)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 55분께 짙은 감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당혹스럽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법정에서) 이유미씨가 조작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미가 검찰 조사에서 5월 6일 저녁께 그에게 전화해 제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점
[정우현 기자] 과거 형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낳은 3살 아들을 여러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지적장애 20대 여성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1일 아동학대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A씨를 유린하고 자녀를 학대한 형부 B(52)씨에게는 징역 8년6개월의 중형이 확정됐다.A씨는 19세이던 2008년부터 형부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제로 맺었고 2013년부터 숨진 아들 등 형부의 자녀 3명을 낳았다.지능지수 54로 경제력이
[정우현 기자] 술을 마신 상태로 길에서 처음 만난 70대 노인을 다짜고짜 폭행해 척추 신경이 완전히 손상돼 하반신이 마비되는 상해를 입힌 5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10일 서울의 한 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 조모(58)씨를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조씨는 지난달 8일 오후 9시께 양재역 5번 출구에서 걸어 나오는 A(72)씨를 우연히 발견한 뒤 따라가 "같이 술을 마시자"며 몸을 붙잡고 추근거렸다.검찰 조사 결과 조씨는 아무 이유 없이 생면부지의 피해자를 선택해 접근한 것
[정우현 기자] 금고형으로 처벌해야 할 죄목에 판사가 실수로 징역형을 선고했다가 항소심에서 이를 바로 잡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광주지법 형사2부(한원교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깨고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재판부는 "원심은 징역형을 선택했는데 이는 법령의 적용을 잘못해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에 해당한다"며 원심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업무상과실죄는 형법상 법정형이 금고 또는 2천만원 이
[정우현 기자] 검찰이 9일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공모혐의를 받는 이준서(40)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이유미(39·구속)씨가 조작한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를 국민의당이 발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또 이씨가 조작된 제보를 만드는 것을 도운 혐의로 이씨
[정우현 기자] 검찰이 7일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구속)씨와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공모혐의를 받는 이준서(40)전 최고위원을 다시 소환했다. 이날 오후 2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4차례째 검찰에 출석한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부인하며 "나는 정말 억울하다"면서 "검찰이 빨리 판단해줬으면 좋겠다"며 심경을 토로했다.또 "검증은 내가 최선을 다했다"라면서 "검찰이 어떤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딱히 모르겠다"고 말했다.검찰이 이유미(구속)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확보
[정우현 기자 ]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청탁과 함께 2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검찰 수사관이 함소심에서 1심보다 형량이 줄어든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전직 수사관 김모(46)씨에게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7년과 함께 벌금 2억6천만원, 추징금 2억6천여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는 자신이 수사를 담당한 사건 고소인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며 "사법기관의 공정성과 우리 사회의 신뢰를 훼손해 비난 가능성이
[정우현 기자] 검찰이 34년만에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김제 가족 간첩단’ 사건의 항소를 포기했다. 항소 기한(선고일로부터 7일)인 6일까지 검찰이 법원에 항소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7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9일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고(故) 최을호씨와 고(故) 최낙전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당사자들이 사망한 만큼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간첩죄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최근 판례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김제 가족간첩단 사건은 1982년 전
[정우현 기자]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개인 점주 자격으로 직접 운영하던 미스터피자 점포의 인건비를 MP그룹 법인에 떠넘긴 사실이 드러났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정 전 회장 본인과 MP그룹 법인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통한 자금 거래내역 조사 결과, 정 전 회장이 자신의 개인 가게에서 일한 직원들의 인건비를 그룹 법인에 떠넘겨 수억 원의 이득을 챙긴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전날 발부된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추가 기재했다.정 전 회장이 이 같은 수법으
[정우현 기자] 경찰이 7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자택공사와 관련한 비리 혐의를 포착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자료와 세무자료,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13년 5월∼2014년 8월 조양호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상당액을 인천 영종도 호텔 신축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 있다.경찰은 대한항공이 조 회장 자택공사와 영
-10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춤, 노래 등 맞춤형 뮤지컬 공연으로 청소년 에이즈예방 효과 기대-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 마련[윤수지 기자]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 권동석)은 7월 10일(월)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하남경영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에이즈예방 뮤지컬‘아유레디(R u Ready)’의 공연을 개최하여 올해 말까지 제도권과 비제도권의 10대 청소년 12,000명 청소년들에게 총 40회의 순회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주최하고 질병관리본부
[정우현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를 둘러싼 일명 '햄버거병' 고소 사건이 작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맡았던 국민건강·의료 전담 부서로 배당됐다.서울중앙지검은 덜 익은 고기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고소한 사건을 형사2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6일 밝혔다.피해자 측은 전날 햄버거를 먹기 전까지 건강했던 A(4)양이 당일 다른 음식은 먹지 않은 상태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에 걸렸다며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
[정우현 기자]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35)씨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한 이 의원 보좌관 김모씨는 '어떤 이유로 소환됐느냐'는 질문에 "(검찰로부터) 그런 얘기 없었다"고 대답한 뒤 곧장 청사로 들어갔다.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작된 제보가 제대로 된 검증을 거치지 않고 공개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국민의당 자체조사에 따르면 공명선거추진단장이던 이 의원은 이유미(구속)
[정우현 기자]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것과 관련, 주말과 각종 휴일을 포함해 최장 열흘에 걸친 황금연휴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많다'는 질문에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이같이 답했다. 올해 10월 2일은 일
[정우현 기자]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6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다.검찰 등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장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했다.영장심사가 취소됨에 따라 법원은 검찰의 수사 기록과 각종 증거자료를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통상적으로 영장심사 포기는 검찰 단계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을 감수하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그간 정 전 회장은 검찰 수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업무방해, 공정거래법 위
[정우현 기자]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구속)씨와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공모혐의를 받는 이준서(40)전 최고위원이 5일 사흘째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남부지검 청사에 들어선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검증을 더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그는 '조작에 대한 미필적 고의를 검찰에서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검증을 조금만 더 했었다면, 의심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면서도 "(조작을) 알고서도 그랬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