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남북 정상이 전날 합의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선언)의 내용을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북한식 표기)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는 내용의 판문점 선언 전문을 보도했다. 선언에는 "북과 남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홍범호 기자] 지난달 아프리카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됐던 우리 국민 3명이 풀려났다.재외국민보호의 주무부처로 석방을 측면지원해온 외교부의 당국자는 28일 "피랍됐던 국민 3명이 27일(현지시간) 풀려났고, 우리 측에 인계가 됐다"며 "안전한 장소에 우리 측 보호 하에 있다"고 밝혔다.어선 마린 711호의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우리 국민 3명은 지난달 26일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뒤 3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홍범호 기자] 27일 판문점의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동선언문 도출에 합의하면 직접 서명식을 하고 공동발표하기로 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판문점 브리핑에서 "남북 양측은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해 계속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으며 선언문이 나오면 양 정상은 서명식을 하고 이를 공동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수석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 15분부터 11시 55분까지 10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며 "양 정상은 이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홍범호 기자] 27일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주 서서 서로 오른손을 맞잡고 반갑게 인사했다.이날 오전 오전 8시 6분께 청와대를 떠난 문 대통령은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께 공동경비구역(JSA)에 도착, 판문점 남쪽 지역의 평화의집에 잠시 머무르다 자유의집 앞에서 대기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27분께 판문각 정문에서 북측 경호원 20여명의 삼엄한 경호에 둘러싸여 수행원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전용 차량을 타고 계단 아래에 바로 내릴 것이라는 예상을 깬 '깜짝
[홍범호 기자] 남북 정상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맞잡은 순간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 몰려 있던 내외신 취재진 3천 명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내외신 취재진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을 지켜봤다.취재진은 김 위원장이 오전 9시 30분께 공식 수행원 일행과 함께 판문점 북측지역 판문각 현관에 등장하자 탄성을 터뜨리며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군사분계선(
[홍범호 기자] 미국 백악관은 27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에 대해 "한반도 전체를 위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첫 만남을 가진 직후 성명을 내고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 회담을 맞아 우리는 한국민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백악관은 이어 "미국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몇 주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임 위원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판문점 T2-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고 문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앞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한다.이후 두 정상은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도보로 이동하며, 9시 40분경 자유의집과 평화의
[홍범호 기자]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 마련된 회담장에 동시에 입장해 폭 2천18㎜의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는다.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인테리어 등을 포함해 회담장 내부의 모습을 공개했다.회담 장소인 2층은 방명록이 놓인 1층 로비에서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왼쪽과 오른쪽 끝에 있는 출입구 대신 가운데에 있는 문 두 개짜리 출입구를 통해 동시에 입장하게
[홍범호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 사건로 인한 우리 국민 피해자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외교부는 25일 "주토론토총영사관은 금번 차량 인도 돌진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 당국으로부터 우리 국민 중상자 2명이 추가 발생한 사실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한국 국적자) 피해자는 사망자 2명, 중상자 3명 등 총 5명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외교부는 또 현재까지 캐나다 현지 공관과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접수된 우리 국민 연락두절자 17명의 경우 모두
[홍범호 기자] 북한이 폐쇄를 선언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이미 사용불능 상태여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는 일부의 지적과 관련,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6차례 지하 핵실험을 감행한 핵실험장은 "완전 가동 준비가 갖춰진'(fully operational) 상태"라고 반박했다.38노스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3월 초까지 새로운 굴착 작업이 서쪽 갱도 쪽에서 목격됐다"며 "그러나 이 공사는 3월 중순부터 축소됐으며 이달 초에는 거의 중지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이 매체는
[홍범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9일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연습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27일 전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합참 노재천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에 연합훈련이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남북 정상회담이 실시되는 당일(27일) 키리졸브연습 시행 여부는 내주부터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통해 한미가 계획한 목표와 성과 달성 등을 고려해 양측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금년도 키리졸브연습 기간은 한미가 계획한 연습 목표와 성과 달성을 위해 한미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오늘(19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서울 강남 을)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2018 대한민국발전공헌대상’시상식에서 ‘국회의정매니페스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발전공헌대상’은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시사연합신문사가 주최한 시상식으로,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국가 및 지역사회발전에 중심이 되는 인물들을 찾아 공적을 기리는 행사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전현희 의원은 그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평가를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김승희 간사(자유한국당·양천갑 당협위원장)는 4월 18일(수) 그동안 정부 정책이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에만 집중되어 예방적 대비가 충분하지 못했던 바, 미세먼지 위협이 일상화된 현실에 맞는 ‘미세먼지 대응’에 관한 법안 3개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미국의 ‘2018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2.5) 평균노출 부문은 180개국 중 174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미세먼지(PM10)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
[홍범호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불법 선거운동 단속에 디지털인증서비스(DAS)가 처음 도입된다.15일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국과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고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불법 선거운동 단속에 디지털인증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디지털인증서비스는 국과수가 2015년 약 4억원을 투입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증거물 취득·인증 시스템이다.단속 공무원이 불법 선거운동 현장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디지털인증서비스 앱을 활용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
[홍범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법령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1일로 수정해 기념하겠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역사학계는 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 13일 오늘이 아니라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4월 11일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 총리는 "정부는 애국선열과 독립유공자의 보훈에도 정성을 다하겠다"며 "일제강점기의 수형기록을 모두
[홍범호 기자] 국가보훈처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4월 13일에서 11일로 바로잡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임시정부 수립 제100주년 기념식은 내년 4월 11일 열리게 됐다.정부는 지난 1989년에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4월 13일로 정하고 해마다 4월 13일 보훈처가 주관하는 기념식을 거행해왔다. 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3일로 본 것은 1919년 4월 13일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했다는 사료를 근거로 했다.그러나 학계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4월 11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이 주장은
[홍범호 기자] 청와대는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어버이날은(5월 8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전날 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고 이 총리가 여러 장관의 의견을 모아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
[홍범호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가 북한 영변 핵 단지 내 실험용 경수로(ELWR) 인근에 새로운 건물을 짓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1일(현지시간) 38노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자 위성사진 판독 결과 영변 실험용 경수로 주 출입구 맞은편 외벽 안에서 새 건물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새 건물 근처에 있는 기존 지원 건물은 부분적으로 철거됐다. 실험용 경수로 건설과 직접 관련이 있는 원자로 공사장 안에서는 차량과 공사 장비의 움직임이 보였다.아직 공사 초기 단계인 새 건물은 기술 연구
[홍범호 기자] 한미 양국 군이 1일 대규모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을 포함한 독수리(FE) 연습을 시작했다.군 관계자는 이날 "한미 군은 예고한 대로 오늘부터 쌍룡훈련을 시작으로 독수리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독수리 연습은 병력과 장비의 전개를 수반하는 야외 실기동 연습(FTX)이다. 이번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병력은 해외 증원전력을 포함한 미군 1만1천500여명과 한국군 30만여명으로, 이날부터 8일까지 쌍룡훈련을 한다.한미 군은 올해와 같은 짝수 연도에 쌍룡훈련을 대규모로 해왔다.쌍룡훈련은 유사시 한미 해군이 압도적인 해
[홍범호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평양공연을 위해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31일 방북했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 본진 120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스타항공 여객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로 평양으로 향했다.도 장관은 여객기에 오르기 전 "13년 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평양공연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중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따스한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에 불어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