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사생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이 자진 탈당하고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황보 의원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썼다.그는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20년간 저를 키워주신 사랑하는 중구·영도구 구민께 거듭 죄송하고 은혜에 보답하지 못해 고개를 들 수가 없으며 평생을 두고
[유성연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결 요건(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을 채우지 못했다.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293명 중 139명(47.4%)이 찬성했다. 반대는 145명, 기권은 9명이었다.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293명 중 132명(45.1%)이 찬성했다. 반대는 155명, 기권은 6명이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김가람 신임 최고위원은 12일 "지도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현장에서 고생하고 노력하는 당원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당원들의 노력과 국민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저는 광주 출신 신임이다. 그런 저를 70%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 최고위원은 각종 설화로 지난달 자진 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 후임이다. 김 최고위원은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마약 수출입 등 유통사범에 대한 처벌을 7년 이상 징역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현행법은 마약을 수출입·제조·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한 자, 또는 그럴 목적으로 마약을 소지·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개정안은 마약 유통사범에 대한 징역 하한을 '5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김 의원은 "최근 마약 유통이 미성년자, 가정주부 등 일반인에게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약 유통과 관련한 법정형이
[유성연 기자] 당정은 31일 최근 잇달아 발생한 '구급차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컨트롤타워로서 지역 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해서 환자의 중증도와 병원별 가용 자원의 현황을 기초로 이송과 전원을 지휘·관제하고, 이를 통한 이송의 경우에 해당 병원은 수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권역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경증 환자의 이송·진료를 제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응급의료 긴급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정은 응급실 병상
[유성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30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윤리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 안건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됐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에, 민주당은 같은 달 17일에 김 의원 징계안을 각각 제출했다.국회법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에 징계안을 회부하고 징계 심사 전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윤리심사자문위 활동 기간은 최장 60일이다.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유성연 기자] 여야가 오는 30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거래 논란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0일 오전에 윤리특위를 열 계획이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여야는 오는 30일 윤리특위 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 안건을 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으며, 민주당도 지난 17일 김 의원을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들에 대해 임용부터 승진까지 챙기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 의혹이 있다"고 26일 밝혔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6건의 (고위직 자녀) 임용 사례를 살펴보면, 임용 후 승진까지 한 사례가 6건 중 5건으로 파악된다"며 "임용 과정은 물론 승진 과정에서도 '아빠 영향력'이 행사된 것으로 보이는 의혹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2년 광주 남구 9급 공무원에서 전남 강진군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야당이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즉각 노란봉투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만약 노란봉투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면 우리 당은 대통령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가 출퇴근시간대 도심에서 여는 집회·시위개최 계획을 신고할 경우 이를 허가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0시∼오전 6시 시간대 집회 금지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경찰 등의 공권력 행사를 위축시키는 기존 집회·시위 관련 매뉴얼이나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공질서 확립과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한 브리핑에서 "앞으로 집회를 신고 단계에서도 좀 철저히 대응해야겠다데 데 의견을 모았다"며 "불법 전력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대규모 가상자산(코인) 거래와 관련, '사전 정보'를 미리 취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당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코인 발행사인 넷마블·마브렉스 측으로부터 관련 현황 보고를 받았다.조사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 마브렉스·넷마블 측과 회의한 결과 (김 의원이) 상장 정보, 사전 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 또 자금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대해 같이 공감했다"고 말했다.이어 "회사에서도 자체 조사를 통한
[유성연 기자] 자영업 가구 중 약 39만 가구가 소득의 70% 이상을 빚 갚는 데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금융부채가 있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 이상인 자영업 가구는 38만8천387가구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2만여 가구를 표본으로 조사해 추정한 결과다.DSR이 70% 이상인 자영업 가구의 금융부채는 모두 109조원에 달했다.전체 가구의 소득 하위 30%에 속하면서 금융부채가 있는 자영업 가구
[유성연 기자] 상여금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은 1년간 6억7천만원에 가까운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상여금 중 절반 이상이 상위권에 돌아가는 등 쏠림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상여금을 수령한 근로자 941만7천명 중 상여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의 연평균 상여금은 6억6천606만원이었다.같은 기간 연평균 상여금 중위값은 433만원이었다.상여금 수령액 순서대로 근로자들을 나열했을 때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 및 의혹이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관련 기관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됐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최근 국회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불법적 거래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의안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결의안은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현황을 공직자 재산등록 담당 기관인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5일 당정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반복되는 거부권 행사는 입법부를 무시하는 것이자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은 무겁고 또 신중해야 한다. 거부권을 남발하게 되면 거부권의 무게가 너무 가벼워진다. 내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을 정상대로 공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선공약으로 표를 얻고 이제는 '간호사 이기주의 법'도 모자
[유성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내일 한국전력이 자구 노력 비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어서 조만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조정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 달여 지연되고 있는 2분기(4∼6월) 전기요금을 '이번 달에는 인상을 하느냐'는 취지의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장관은 "전기요금과 관련해서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전력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보고, 이해와 공감대를 높여가는 과정을
[유성연 기자] 여야는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하기 위해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를 통해 개정안 심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러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 5월 25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를 했
[유성연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10일 새 번째 법안소위를 열고 특별법 심사를 이어갔지만 여여가 이견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해 오는 16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회의 후 "여야 모두 피해자를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엔 동의했다"며 "접점을 찾기 위해 16일 마지막 정리하는 과정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도 "최종적인 합의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남은 쟁점에 대해 더 논의하고 합의를 통해 결론내겠다"고 전했다.여야는 이날 회의에서도 핵심 쟁점인 보증금 반환 채권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에게 현재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전량 매각할 것을 권유하고, 가상자산 보유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규명할 자체 조사팀을 꾸려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김 의원에게)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매각하라고 권유했으니 본인도 이를 따라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기) 수석 사무부총장이 팀장을 맡아 조사팀을 구성해 신속히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며 "코인의 경우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주가조작으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고 2배를 환수하는 내용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은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또 주가조작 신고에 대한 포상금 한도를 기존 20억에서 40억으로 높이기로 했다.당정은 9일 국회에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 규명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긴급 협의회를 개초했다.협의회에는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박 의장은 당정 협의를 마친 후 "주가조작에 대한 제재 수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존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