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흡연으로 인한 한해 사망자가 6만 명에 육박하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흡연폐해로 인한 국민 질병과 사망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질병청의 흡연폐해 조사·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담배폐해통합 지식센터를 통한 지식확산 방안을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질병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흡연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5만8천36명에 달한다. 2019년 기준 30세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최근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 출현으로 인한 피례사례가 잇따르자 관계부처와 회의를 열고 방제 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다.정부는 31일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공동 숙박시설 등에 대한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공유하고, 빈대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인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는 해충이다. 국내에서는 1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새로운 감염병이 대규모로 유행하는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고자 3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3 감염병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간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2019년 이후 4년만에 실시하는 감염병 재난대응 훈련이다.이번 훈련은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안전한국훈련으로,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이 참여한다.훈련에서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국내에 처음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의 위기관리 능력과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구혜선 기자]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의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GLASS-AMC)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 항생제 내성 관리의 일환으로, 회원국 대상으로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내성균 감시체계, 및 항생제 사용량 현황(사용량 감시체계) 등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기준 회원국 194개국 중 내성균 감시에 111개, 사용량 감시에 36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한국은 내성균 감시체계에 2017년부터 참여하다가 올해부터는 사용량 감시체계에도 들어간다.특히 항생
[오인광 기자] 최근 10년 간 많은 양의 술을 1주일에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를 하는 사람이 남성 중에서는 감소한 반면 여성 사이에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고위험 음주자는 남성은 50대, 여성은 30대에서 많았다.질병관리청은 만 19세 이상 성인의 음주 행태에 대해 최근 10년간 추이 변화, 취약 집단의 음주 행태와 관련 요인 등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음주 심층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2012년 25.1%에서 2021년 23.6%로 내렸으나, 반면 여성은 7.9%에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30일 군중 모임 행사의 감염병 유행과 집단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도 제2차 중앙역학조사반 소집훈련을 한다고 밝혔다.중앙역학조사반 소집훈련은 2023년도 상반기에 제1차 훈련을 실시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유행을 가상으로 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도상 훈련으로 진행한 바 있다.질병청 중앙역학조사반 5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서는 군중 모임 행사 ‘감염병 발생 대비.대응을 위한 표준운영절차’ 지침을 안내하고, 그간 경험한 다양한 대규모 군중모임행사 감염병 대응 사례
[구혜선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정부가 지원 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제1회 범부처 백신 연구개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성과공유회는 그간 다양한 정부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부처 간 연구성과 파악 및 연계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부처와 전문기관 및 과제수행 연구진들이 모여 핵심요소기술,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단계 분야 등에서의 과제를 공유했다.mRNA를 활용한 백신 기술은 빠르고 대량생산이 가능
[오인광 기자] 일교차가 커지면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1주새 58%나 늘어 유행기준의 8배 수준까지 치솟았다.2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2주(10월 15~21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18.8명으로 21.3% 증가했다.의사환자 분율은 39주(10월 25~31일) 20.8명을 기록한 뒤 40주 14.6명, 41주 15.5명으로 주춤했지만 42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42주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7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27일 쯔쯔가무시증의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어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 물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의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감시 체계를 가동한 결과, 털진드기 채집 수를 트랩 수로 나눈 '털진드기 트랩지수'가 이날 기준 0.91로 평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했다.질병청은 8월 넷째 주부터 12월 셋째 주까지 전국 20개 지역에서 털진드기 발생 밀도 감시사업을 벌이고 있다.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한다. 물린 자리에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2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2023년 민간·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평가대회에는 시도 및 보건소 결핵 업무 담당자, PPM 사업 참여기관 의료진 등 전국의 결핵관리업무 관계자 약 600명이 참석해 결핵 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최근 증가한 결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PPM 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를 치료가 끝날때까찌 관리하는 사업으로, 결핵환자의 80% 이상이 PPM 참여 의료기관 187곳에서 치료받고 있다.2011년부터 수행되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앞두고 "국내 사망 원인 5위인 뇌졸중 발생에 대비해 조기 증상과 대처 요령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고 27일 당부했다.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위에 해당한다.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뇌졸중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뇌졸중 진료 환자 수와 진료비 등 질병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통계청 사망
[오인광 기자]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 7일만에 100만명이 넘게 참여했다. 질병관리청은 23~24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접종 7일차인 25일 18시 기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105만6292명이며, 누적 접종률은 10.8%로, 작년 동기간 접종률(2.7%)의 4배에 달한다.작년 동절기 추가접종 7일차의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25만4242명이었다.65세 이상 접종자 중 43.8%가 인플루
[오인광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우리나라 만19세 이상 성인들의 흡연과 음주, 의료이용은 개선되었으나, 걷기와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은 유행 시기에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해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주요 건강행태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258개 지역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흡연, 음주, 안전의식, 신체활동, 식생활 등) 및 만성질환 이환(고혈압,
[오인광 기자]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수명이 길지만, 주관적 건강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4일 우리나라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현황과 주요 이슈 분석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분석한 제5차 여성건강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국립보건연구원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여성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전반적인 건강 수준과 주요 이슈를 한눈에 알기 쉽게 구성한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이번 통계는 국가 수준의
[오인광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건강검진 수요가 몰리는 연말을 앞두고 공단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사기 문자)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스미싱 문자는 '국민건강 검진통지서 자세한 내용 확인', '건강검진 무료 대상자입니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면 사기 사이트로 연결된다.특히, 최근 공단 대표번호(1577-1000)를 악용한 스미싱 시도가 증가하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공단은 문자 메시지로 건강검진 결과를 안내하지 않는다. 검
[오인광 기자] 병원에 입원하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지 이틀이 지난 후에 폐렴을 얻은 성인의 약 40%에 항생제가 부적절히 처방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23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함께 실시한 성인 병원획득 폐렴 원인균·항생제 내성 패턴에 관한 정책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병원획득 폐렴이란 입원 48시간 이후에 발생한 폐렴 혹은 인공호흡기 사용 48시간 이후에 발생한 폐렴을 뜻한다.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1년간 국내 16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 환자 47만7천734명을 대상
[오인광 기자] 교육부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권역별로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교육부는 현 중학교 2학년이 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내신 평가 체계를 기존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개편하는 내용의 대입 개편 시안을 지난 10일 발표한 바 있다.대입 개편 시안 발표 이후 사교육 업체의 '불안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자 교육부는
[오인광 기자] 코로나19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 접종 첫날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가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중중화율과 치명률이 높다며 백신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0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지만 고위험군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
[오인광 기자] 코로나19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 접종 첫날 20만명이 참여했다.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시작된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은 오후 4시 기준 20만10건이다.이는 지난해 10월 11일 동절기 2가백신 접종 첫날 건수(6만2천779건)의 3배를 넘는 수치다.이들 중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한 사례는 9만3천990건(47%)에 달했다.질병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데도 많은 어르신이 접종에 참여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백신 접종에
[오인광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가운데 44%에 해당하는 학생은 소득과 재산을 월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이 1천만원을 넘는 고소득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2022~2023년 로스쿨 재학생 소득분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25개 로스쿨 재학생 10명 가운데 4명에 해당(2천784명)하는 학생들이 '고소득층'인 것으로 추정됐다.고소득층은 소득구간 9~10구간과 장학금 미신청자다.소득 9∼10분위는 2023년 기준으로 가구 월 소득인정액(소득과 재산을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