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이정현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에서 승객들이 분실한 지갑 또는 가방 속 현금은 건당 평균 7만 7천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분실 액수는 약 12억원에 달했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노원갑)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메트로 분실물 중 현금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현금 분실물은 1만 5천546건이 접수됐다.금액은 11억 9천148만원으로, 건당 7만 6천642원으로 파악됐다.연도별로는 2013년 4천745건 4억 9천435만원,
(연합=안홍석 기자) 한강 유람선 '코코몽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선장과 기관장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서울지방경찰청 한강유람선 침몰사건 특별 수사전담팀은 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코코몽호 선장 이모(50)씨와 기관장 정모(33)씨를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사고가 난 지난달 26일 운항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강 표면이 얼어 있는데도 무리하게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선장 등이 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기상 상태를 확
(연합=김지헌 기자) 브라질에 카니발 축제 기간이 돌아옴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가 남미지역 전역으로 폭발적 확산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세르지우 시메르만 브라질 전염병학회 회장은 "이번 주말 브라질 전역에서 시작하는 카니발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고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시메르만 박사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데다가 해충 퇴치제를 깜빡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모기에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며 " 평소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비
[김태일 기자] 14세 여중생 딸을 5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11개월 가까이 방치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목사 부부에 대해 경찰이 4일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하루전인 3일 목사 이씨(47)와 부인 백모(40 계모)씨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백씨의 동생(39)을 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그러나 이 부부는 심하게 때린 건 딸이 사망한 날(지난해 3월17일) 처음이었다며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에도 훈계 차원에서 손바닥 몇 대를 때린 적은 있지만 심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용의자가 범행 닷새 만에 검거됐다.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3일 오후 사건 용의자 A(36)씨를 폭발성물건파열 예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구로구에서 A씨를 붙잡아 공항경찰대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화과자 상자 겉 부분에는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
(연합=하채림 기자) 교차로 신호체계를 바꾸고, 노면을 살짝 높였다. 복잡한 도로를 정리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이런 교통시설 정비로 전국 325곳에서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1년만에 45명이나 줄였다.국민안전처는 2013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로 사고와 인명피해가 대폭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교통사고 잦은 곳이란 특별·광역시에서 한 해 교통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곳과 시도에서 3건 이상사고가 발생한 곳을 가리킨다.안전처가 2013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벌인 325곳을 보면 교통사고는 사업
(연합=안승섭 기자) 육아휴직을 하는 '용감한 아빠'들이 늘고 있다. 아직은 소수이지만, 그 증가세는 매우 가파르다.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총 4천872명으로 전년보다 42.4% 급증했다. 남성 육아휴직자의 수는 2011년 1천402명, 2013년 1천790명, 2014년 3천421명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다.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전체 육아휴직자(8만7천339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에 달했다.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중은 2011년 2.4%에서 2013년 3.3%, 2014년 4.5
(연합=김은경 기자) 경부고속도로 밑을 가로지르는 땅굴을 파서 송유관 기름 22억원어치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수사 과정에서 지역 경찰관이 이들에게 수배 여부 등을 알려준 사실도 드러났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한송유관공사 소유의 경유 등 기름 161만ℓ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정모(44)씨 등 6명을 붙잡아 정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9월 충북 청주 인근 경부고속도로 옆 컨테이너 야적장을 빌려 도로 건너편 송유관까지 깊이 2∼3m, 길이 70m짜리 땅
(연합=이도연 기자) 30만원대 고가 어린이 책가방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허용기준보다 89.4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서울 YWCA는 어린이 책가방 21종을 대상으로 물리적 내구성, 염색성 등 품질 항목과 폼알데하이드 등 12개 안전성 항목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35만9천원에 판매되는 일본 제품 쿨비타 란도셀(제품번호 1KR430AI5)의 측면 비닐 파이핑에서 기준치의 89.4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DEHP 8.94%)가 검출됐으며 아래쪽 가방끈 연결 부위의 금속 리벳에서는 기준치의 1.3배
(연합=정준영 기자) 설 연휴 때는 귀성길 운전을 하다가 고장·사고가 나거나 해외여행지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급하게 은행 일을 봐야 하는데 문을 연 점포를 찾기가 어려운 때도 있다.금융감독원은 3일 이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상담사례를 토대로 연휴기간에 유용한 다섯가지 금융정보를 안내했다.차량이 고장나면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고 사설 견인차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놓으라고 금감원은 당부했다.해외 여행지에서 카드 결제를 할 때는 현지통화로 하는 게 좋고, 카드를 잃어버리
(연합=손현규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사망한 지 1년가량 된 백골 상태의 여중생 시신이 발견됐다.경찰은 이 여중생의 아버지인 40대 목사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간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지난해 3월 17일 부천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인 막내딸 C(14)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가량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C양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이 A씨 집을 압수수색할 당시 작은 방에
(연합=이정현 기자)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은 월평균 약 130만원의 사교육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치동 일부 지역에선 250만원을 훌쩍 넘는 곳도 있다.3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발간한 '2015 강남구 사회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자녀 1인당 사교육비는 월 89만원으로 집계됐다.이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2천개 표본가구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4천177명을 방문해 문답식으로 작성한 결과다.교육과정별로는 초등학생은 1인당 월 57만 8천원, 중학생은 88만 8천원, 고등학생
(연합=박성민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0일 이용객은 18만3천919명(출발 8만1천770명, 도착 10만2천149명)으로 예측됐다.이는 기존 최다 이용객을 기록한 지난달 17일 17만8천764명(도착 9만1천291명, 출발 8만7천473명)보다 5천여명 많은 것이다.또 연휴 기간 일일 출발 여객수와 도착 여객수, 일일 운항횟수도 모두 기존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봤다.출발 여객은 6일에 9만8천389명이 예상돼 기존
(연합=이정현 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 고향집에 갔다가 늦은 시간 서울에 도착하는 시민을 위해 8일과 9일 대중교통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지하철 1∼9호선은 막차가 새벽 2시 종착역에 도착한다. 각 역과 행선지마다 막차 탑승시간이 다르므로 이용객은 사전에 열차 운행정보를 확인해야 한다.시내버스는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등 4개 기차역과 서울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4개 버스터미널을 지나는 127개 노선이 연장 운행된다.버스 막차는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연합=손현규 기자) 모바일 상품권이나 최저가 쇼핑몰 사업에 투자하면 매일 투자금의 2%씩 최대 200%까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7천명의 투자자로부터 400억원을 받아 가로챈 유통업체 부회장이 구속됐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유통업체 부회장 A(55·여)씨를 구속하고 홍보이사 B(53)씨 등 임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베트남으로 출국한 회장 C(50)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A씨는 2015년 7월
(연합=임주영 기자) 전국 곳곳에서 환경 분야의 국고보조금 599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는 혈세 낭비를 막을 대책을 마련했다.환경부는 지난해 6월 8∼20일 국무총리실 부패척결추진단과 함께 전국 8개 광역지자체의 국고보조사업을 특정감사한 결과, 21개 시·군에서 599억원의 환경 국고보조금을 부당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감사 결과, 경기 182억 2천500만원, 경남 141억 4천100만원, 강원 123억 7천300만원, 울산 85억 6천900만원, 광주 36억 2천900만원, 충북 18억
(연합=김병규 기자) 임종기 환자가 자기 결정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웰다잉법(Well-Dying)'이 공포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 의료 결정에 관한 법'이 3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법은 준비 기간을 거쳐 2년 뒤인 2018년 2월 시행된다.이 법은 회생가능성이 없고, 치료를 해도 회복되지 않고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 대한 연명 의료를 중단
(연합=장현구 기자) 지카 바이러스의 미국 내 첫 감염 전파 사례가 나왔다고 미국 언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방문객과 성관계한 한 환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감염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의 요청으로 역학 조사를 벌여 확진 판정을 내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가 아닌 성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미국에서도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보고됐으
(연합=이한승 기자) 소방·경찰·우정 등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공무상 요양비의 인정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인사혁신처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공무상 특수요양비 산정기준 개정안'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최일선의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부상으로 장기요양이나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 개인의 부담이 과도하다고 보고 산정기준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예전에는 화재진압을 하다가 중화상을 입은 소방관이 상급병실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25일이었지만, 앞으로는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지금 현재의 한국 문화계를 소수의 문화권력이 지배하며, 그런 문화권력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여기저기서 드러나는 문화계의 온갖 비리들을 눈감고 있는 문화계의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그들은 작년 12월 29일 창립발기인 대회를 끝낸 ‘대한민국문화예술人(이하, 대문예인)’이라는 단체로 연극연출가이자 제작자인 김병호씨와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 남정욱 교수 등을 공동대표로 하여, 영화부터 문학, 음악, 교육, 출판, 방송/언론까지 다양한 문화계 현장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