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 28일∼2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579원으로 직전 주보다 15.3원 올랐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45원 상승한 1천663.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오른 1천547원을 각각 기록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587.5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43.9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윤수지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4인 기준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5만7천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3∼26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사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천392원으로 대형마트(35만4천966원)보다 5만6천574원(15.9%) 저렴했다.주요 품목 분류별로 보면 채소류는 전통시장(1만9천679원)이 대형마트보다 49.2% 저렴했고 수산물은 28
[윤수지 기자] 정부가 수소 충전소 확대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혁신과 정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 1등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 중심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작년 5월부터 수전해, 충전소, 액화수소, 수소·암모니아 발전, 모빌리티 등 5대 수소 유망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민관 협의체를 운영했으며, 49건의 규제를 발굴해 이 중 25건의 개선 건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또 안전 문제로 수용하기 어려운 11건을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세계 한식산업 규모를 300조원까지 키우고 해외 한식당을 1만5천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세계적으로 한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세계 한식산업 규모를 지난 2021년 152조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두 배 수준인 30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해외 한식당 수를 2020년 9천923곳에서 2027년 1만5천곳으로 늘
[윤수지 기자] 오는 4월부터 창덕궁 등 고궁 탐방 프로그램이 확대된다.올해 상반기에 월 1회 평일 야간에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공공기관 서비스를 확대하고 품질을 높여달라는 요구에 맞춰 올해 추진할 개선 과제를 마련했다.국민의 여가생활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오는 4월부터 고궁 탐방 프로그램 운영 횟수가 늘어난다. 해설을 들으며 창덕궁 야경을 둘러보는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은 연 336회에서 396
[윤수지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2.4%에서 8월 3.4%로 반등했으며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6개월 만에 2%대로 복귀했다.가장 기여도가 큰 품목은 석유류였다. 1년 전보다 5.0%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1%포인트(p) 떨어뜨렸다.반면
[윤수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지표상 경기회복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부문별 온도차가 커서 아직 '체감할 수 있는 회복'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간소비는 완만한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투자 부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대 물
[윤수지 기자]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당분간 물가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물가도 여전히 높다"며 물가 전망 경로상 지정학적 정세, 국내외 경기 흐름, 비용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윤수지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치킨 10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을 시험하고 가격을 비교한 결과,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기준치 이상 과다 섭취할 수 있는 위험이 있고 가격은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뼈있는 제품과 뼈 없는 제품 5종씩 모두 10개 제품 조사에서 슈넬치킨이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16.6g, 나트륨 함량은 1천392㎎으로 각각 가장 높았다.냉동 치킨 구매 이력자 1천명을 대상으로 1회 섭취량을 설문 조사한
[윤수지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해외 직접구매(직구)는 저가 상품으로 공략하는 중국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미국을 제치고 처음 1위 지역으로 올라섰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천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증가폭은 2021년(20.2%), 2022년(10.3%)보다는 둔화했다.상품군별로 보면 팬데믹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해외여행 등이 늘어나면
[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3조원 가까이 늘어났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천143억원으로 지난해 12월(692조4천94억원)보다 2조9천49억원 증가했다.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 1년 5개월 만에 처음 늘어난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 폭도 지난해 12월(+2조238억원)보다 확대됐다.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1월 말 주담대 잔액은 534조3천251억원으로, 한 달 새
[윤수지 기자] 국내 대기업의 70% 이상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에 속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수출전망 조사'에서 응답 기업 150곳 가운데 73.3%가 '올해 수출이 전년에 비해 증가·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 증가 폭이 0∼5% 미만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1.3%, 5∼10%는 15.3%, 10∼15%는 7.3%, 15∼20%는
[윤수지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만6천439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타지역 거주자의 매매 비중은 8천955건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서울 아파트 매매 중 외지인의 매입 비중은 2018년 20.7%를 기록하면서 처음 20%대를 돌파했고, 2019년 21.9%, 2020년 22
[윤수지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의 시공사인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렸다.국토부는 1일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말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심의와 GS건설 등 당사자가 참여하는 청문 절차를 진행해왔다.이 과정에서 '영업정지 8개월' 수위가 그대로 유지될지 여
[윤수지 기자] 한국의 올해 1월 수출이 반도체와 중국 수출에 힘입어 20% 가까이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이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46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0% 증가했다.월간 수출은 작년 10월 플러스로 전환하고 나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월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이다.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 품목 수를 기준으로 2022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세 수입이 본예산에서 예상한 세입보다 56조4천억원 부족한 344조1천억원 걷혀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로 나타났다.다만 정부가 작년 9월 내놓은 세수 재추계보다는 2조7천억원 많았다.기획재정부는 31일 발표한 '2023년 국세 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 수입은 34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실적(395조9천억원)보다 51조9천억원(13.1%) 줄어든 규모다.세입이 대폭 줄어든 주된 원인은 기업 경기 악화다.2022년 4분기부터 본격화된 경기 둔화로 작년 상반기까지
[윤수지 기자] 올해 국내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150조원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주요 기업의 국내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 150조원으로 전망되는 민간 투자 지원 ▲ 사상 최대인 7천억달러 수출 및 외국인 투자 유치 350억달러 달성 ▲ 무탄소 에너지 대전환 등 주요 분야별 목표를 담은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산업부는 먼저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자동차 등 10대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 투자와 외국인 투자를 포함
[윤수지 기자]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 18세 미만 아동 인구가 200만명 넘게 줄어들었다.31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0∼17세 아동 인구는 707만7천206명으로, 2014년 아동 인구(918만6천841명)와 비교하면 210만9천여명(23%)이나 줄었다.이 기간 전체 인구에서 아동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13.8%로 작아졌다.각종 대책을 펼쳤는데도 백약이 무효하다 할 정도로 저출산이 심각해지면서 올해는 전체아동 인구가 700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한 해에 20만명 가까이 아동 인구
[윤수지 기자] 정부가 10년 넘은 노후차를 폐차하고 새차를 구매하는 차주에게 개별소비세를 70%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한다.신설되는 국내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는 1천만원으로 당초 발표보다 확대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내달 임시국회에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정부는 노후차 소유주가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 개별소비세 등을 올해 말까지 70% 감면한다.대상은 2013년 12월 31일 이전 신규 등록된 노후차를 2023년 12월 31일에도 등록해 소유한 자다. 노후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작년 국내 담배 판매량이 36억1천만갑으로 전년(36억3천만갑)보다 0.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연간 국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2019년(-0.7%) 이후 4년 만이다.국내 담배 판매량은 2018년 34억7천만갑에서 2019년 34억5천만갑, 2020년 35억9천만갑, 2021년 35억9천만갑, 2022년 36억3천만갑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증가세를 유지했다.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로 면세 담배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