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약 4년간 중단됐던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박진 외교부 장관의 주재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한중일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는 20
[홍범호 기자]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그러면서 "북러 회담 당시 푸틴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 및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홍범호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에서 청정 메탄올 50만t을 생산하고, 메탄 배출량은 기존보다 3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올해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경제구조가 제조업·수출 중심이라 탄소중립에 신속히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탄녹위는 디지털 기술을 전 산업과 국민 일상에 적용해 탄소 중립을 촉진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공공·민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은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을 발사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9·19 군사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 군의 감시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군사
[홍범호 기자] 북한이 9·19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한 정부의 조치에 반발하며 9·19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지상, 해상, 공중에서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북한 국방성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군사분계선(MDL)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군사 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어 "《대한민국》것들의 고의적이고 도발적인 책동으로 하여 9·19북남군사분야합의서는 이미 사문화되여 빈껍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한 이튿날인 22일 전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를 방문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신 장관은 이어 "한미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이번 칼빈슨 항공모함 방한 계기에 한미·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계획하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
[홍범호 기자] 정부가 해외 마약류 밀반입 방지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 마약 우범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환자의 과거 처방 이력 확인 규정을 마련하고, 목적 외 마약을 처방한 의사는 자격을 정지한다.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이 담긴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동남아시아 나라들을 비롯한 마약 우범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종전에는 입국심사 이후에 진행했던 검사를 앞으로는 입국자가 항공편에서 내리는 즉시 기내 수하물과 신변
[홍범호 기자]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천리마-1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행해 발사후 705s(초)만인 22시 54분 13초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찰위성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22일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하고자 한다"며 "우리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자 최소한의 방어 조치이며, 우리 법에 따른 지극히 정당한 조치"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한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이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안'을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오는 22일 이른 새벽에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도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1차 ·2차(발사) 때는 (예고 기간의) 첫날, 좀 더 구체적으로는 새벽에 발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그런 가능성을 보고 있고, 또 기상 관계도 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북한은 이날 일본 정부에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앞선 1, 2차 발사는 북한
[홍범호 기자] 지난주 전국에서 총 68건의 빈대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21일 정부서울청상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어 지난 13∼19일 전국에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정부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189건으로 전주 대비 34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실제 빈대가 발생한 신고는 55건이었고, 민간 업체에 직접 신고된 13건을 포함하면 총 68건의 빈대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아울러 정부는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빈대 집중 점검 기간에 따라 다중 이용시설 12만곳 중 3만7천곳에 대한 점검을 완
[홍범호 기자]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재검토하고 있지만, 지금 바로 로드맵 전체를 고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동결로 가는 방향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정부 방침이 이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올해와 같은 69.0%로 유지된다.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역대 최저 수준인 현재 60%가 유지된다.이에 따라 현실화율에 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숙제도 생겼다"며 "모든 공직자는 소관 업무와 관련해 예상되는 위험 요인을 늘 점검·관리하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를 지적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약에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 데 주력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홍범호 기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지난 7월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한 한미는 이달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데 동의했다.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홍범호 기자]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2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차 해양 방류가 20일 종료된다며 3차 방류 기간 이상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19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됐음을 확인했고, 오늘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마치면 최종적으로 3차 방류분 방출이 종료된다"고 말했다.신 국장은" 3차 기간 방류분 양은 7천729㎥이었고,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총 1조1천239억 베크렐(Bq)이었다
[홍범호 기자] 국가안보실은 20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NSC 상임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상임위원들은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안보 대비 태세를 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에 실효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군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동
[홍범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호필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발표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현재 준비 중인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미사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전날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되어 많은 국민께서 불편·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며 국민에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가 함께 총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
[홍범호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특별법이 제정되면 식용 개 사육과 도살, 유통, 판매가 금지된다. 다만 식당 폐업 기간 등을 고려해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2027년부터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유 의장은 "가능한 한 빨리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해 연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특별법 공포 즉시 식용 개 사육
[홍범호 기자] 외교부와 재외동포청은 해외 방문 중인 국민에게 '재외국민등록'을 권유하는 해외안전로밍문자를 발송한다.'재외국민등록'은 국민이 해외에 90일 이상 거주하거나 체류할 예정인 경우 성명·체류 지역 및 현지 연락처 등 기본 정보를 관할 공관에 등록하는 제도다.해외에 거주했다는 서류 발급 및 편익 증진과 재외국민 보호 업무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양 기관은 이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해외안전로밍문자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체류 관할 지역의 대사관·총영사관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영사민원 24 홈페이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