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또 다시 성과 없이 마무리 됐다.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을 주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의장성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미국에 동참해 "북한의 불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외교 관여를 권고해야 한다"고 토머스
[윤호 기자] 중국이 오는 18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주한중국대사관은 15일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린 공지를 통해 "18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중국 단기 비자의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지난달부터 중단해온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11일부로 재개했다.앞서 한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달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
[윤호 기자] 한미일 외교차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증가하는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삼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대만 해협 문제를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서도 한미일 공조 원칙을 밝혔다.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삼국간 연대 강화 기조를 분명히 재확인했다.조 차관은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
[윤호 기자] 중국 측이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비자 제한을 해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13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측은 지난달 10일부터 중단했던 한국 국민의 방중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다.이르면 이번 주중에는 발급 재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 정부는 작년 말부터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지난달 2일부터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입국 48시간 이내 실시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
[윤호 기자] 튀르키예가 강진으로 입은 경제 손실 규모가 840억 달러(107조 원)를 넘는다는 경제단체의 추산이 12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는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이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기업연맹(튀르콘페드)은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강진으로 주거용 건물에 708억 달러(89조8천억 원) 상당의 피해가 생겼으며, 104억 달러(13조2천억 원)의 국민소득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이 단체는 최소 3만3천 명의 사망자를 낸 강진으로 노동력 손실도 29억 달러(3조7천억 원)
[윤호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7.8 규모의 본진에 버금가는 강도의 여진이 또다시 덮쳐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1일(현지시간) 펴낸 새 보고서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상황과 관련한 향후 전망을 3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제시했다.첫번째는 앞으로 규모 7.0 이상의 여진이 더는 발생하지 않고, 규모 5.0∼6.0대의 중간 정도 지진이 이어지면서 여진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다. 이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은 약 90%로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두 번
[윤호 기자]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3천명을 넘어섰다.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0일(현지시간)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만9천87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가 3천377명으로 늘어났다.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는 2만3천252명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1만8천500명)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
[윤호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여전히 강한 1월 노동시장 지표에 대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1월 고용 통계에 대해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면서 "(긴축 정책이) 왜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절차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상과 다른 경제 지표가 나올 경우 향후 금리 인상 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예를 들어 지표가 계속해서 예상보다 강하고, 이미 시장에 반영된 수
[윤호 기자]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천800명을 넘어섰다.구조 당국과 민간 구호단체 등은 영점을 오르내리는 추위와 악천후 속에 지진 발생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밤에도 필사적인 생존자 수색과 구조를 이어 가고 있다.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을 뒤흔든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천894명이 숨지고 3만4천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리아에서는 최소 1천9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구조와 시신 수
[윤호 기자]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지 하룻만에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어섰다.AP,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이날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주에서 2천921명이 숨지고 1만6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에선 711명이 숨지고, 1천43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33명이 사망하고 2천1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이에
[윤호 기자]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6명, 부상자가 4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AFP는 말라티아주의 주도인 말라티아에서 23명, 우르파에서 17명, 오스마니예에서 7명, 디야르바키르에서 6명의 사망자가 각각 발생하는 등 사망자가 53명이라고 전했다.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윤호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을 침해한 중국의 정찰풍선 논란과 관련, "미국 대륙 위로 정찰 풍선을 비행시키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용납할 수 없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 뒤에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부가 '정찰풍선'을 '민간의 비행정'이라며 기상 등 과학연구용이라고 해명한 것을 의식한 듯 "우리는 이것이 중국의 정찰풍선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번 사태로 자신의 방중 계획을 연기한 결정에 대해 "중국이 내 방중
[윤호 기자]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전략 및 재래식 자산을 사용해 확장억지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했다.박 장관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면서 "동맹의 외연을 정치, 군사, 경제 파트너십을 넘어 기술과 문화 영역까지 포괄하도록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북한
[윤호 기자]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앞선 고체엔진시험대 건설 당시와 유사한 형태의 새로운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포착됐다. 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지난 1일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에는 최근 신설된 고체연료 엔진시험대에서 북쪽으로 약 115m 떨어진 지점에 새로운 공사 현장이 포착됐다.이곳에 새 엔진시험대가 들어서면 동창리는 수직 방식 기존 엔진시험대와 지난해 12월 완공한 고체연료 엔진시험대를 포함해 총 3개의 시험대를 갖추게 된다.VOA는 "불과 며칠 전까지 나무와 풀로 뒤덮인 야
[윤호 기자] 중국 당국이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면서 중국 국적자를 제외한 한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서만 검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항공 노선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옌지, 난징, 항저우 등으로 들어온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했다.'2월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직항 항공편에 탑승한 사람에 대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하겠다'고 전날 예고한 것을 시행한 것이다.다만 중국 방역 당국은 중국 국적
[윤호 기자] 중국 정부가 내달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중국 내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31일 정부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이날 한중간 노선을 운영하는 한국과 중국 항공사에 보낸 통지를 통해 2월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직항 항공편에 탑승한 사람에 대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중국 측은 PCR(유전자증폭) 검사인지, 신속 항원 검사인지는 분명히 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민항국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인 사람은 자택 또는 시설 격리
[윤호 기자] 세계 각국의 국가청렴도를 평가하는 조사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63점을 받아 180개국 중 31위를 차지했다. 국제투명성기구(TI)는 31일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평가 대상 180개국 중 국가청렴도 1위는 덴마크(90점)가 차지했다. 핀란드·뉴질랜드가 공동 2위(87점), 노르웨이가 4위(84점), 싱가포르·스웨덴이 공동 5위(83점)로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1점 높은 63점을 받은 한국은 2016년 52
[윤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린 2.9%로 조정했다. IMF는 통화정책 효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IMF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계 경제 전망(WEO)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지난해의 경우 세계 경제가 3.4%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올해는 이보다는 더 낮아져 2.9%로 떨어진 뒤 내년에 3.1%로 다
[윤호 기자] 미국 워싱턴주의 한 편의점에서 2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워싱턴주 야키마의 서클K 편의점에서 21살 용의자 저리드 해덕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맷 머리 야키마 경찰서장은 "무차별 총격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해덕은 편의점 안에서 총을 쏜 뒤 밖으로 나와 길을 가로지르며 사격을 이어갔고, 이에 한 운전자가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나자 해덕이 이 차를 훔쳐 타고 도주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경찰은 보안 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증언
[윤호 기자] 이란 외무부가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반관영 ISNA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란 외무부 성명에 따르면 레자 나자피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이날 윤강현 한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우호적 관계를 방해하고 지역(중동)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그는 이란이 걸프 지역 국가 대다수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한 즉각적인 설명과 입장 정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