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건물 내부에 고립됐던 구조대원 2명이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다.김 소방교는 2019년 7월, 특전사 중사 출신인 박 소방사는 2022년 2월에 임용됐다.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앞서 이날 오전 1시 1분께는 화재로 붕괴된 건물의 3층 바닥 위에서 또
[이강욱 기자] 간밤에 주한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돌진해 이곳을 지키던 경찰관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저 앞 초소를 SUV 차량이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초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목과 어깨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차량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강욱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설 연휴 기간 운영하는 'KTX 특가상품'을 오는 31일부터 엿새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KTX 특가상품’은 명절 귀성·귀경 상황에 따라 생기는 일부 열차의 빈 좌석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것으로, 최저운임 구간은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4명이 함께 같은 구간 KTX를 편도 9만9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넷이서 9만9천원' 세트도 판매한다. 특히 강릉선·중앙선 KTX는 4명 세트가 4만9천원이다.대상 열차는 설 당일인 2월 10일을 제외한 2월 8∼9일과 11∼12일 총 4
[이강욱 기자]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천5천으로, 하루 평균 11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019∼2023년 설 연휴에 전국에서 총 2천50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인명피해는 157명(사망 35명·부상 122명), 재산 피해는 219억원이었다.하루 평균 114건의 화재가 일어나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친 셈이다.시간대별로는 오후 12∼4시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오후 4∼8시가 그 다음이었다.장소별로는 주거시설 812건, 기타 야외 498
[이강욱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를 예방·차단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전국은행연합회가 손잡고 2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예금계좌가 온라인 불법도박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민생 침해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필요한 금융 조치를 도입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이 밖에 검찰과 금융기관은 각자 취득한 범행 유형이나 수법에 관한 정보 등을 법령상 가능한 범위에서 공유
[이강욱 기자]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빌라에 모여 집단으로 필로폰 등을 투약한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새벽 종로구 평창동 빌라에서 집단으로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남편이 죽을 수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빌라에 출동, 5명을 적발했으며 구속된 2명을 포함해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4명을 송치했다.경찰은 현장에서 가로 15㎝, 세로 10㎝, 높이 5㎝ 크기로 잠금장치가
[이강욱 기자] 스토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해자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전국 첫 사례가 나왔다.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스토킹 가해자인 A씨에 대해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조사하고 있다.법원은 지난 12일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판결 전 잠정조치로 전자발찌 부착을 결정할 수 있도록 개정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이전에는 스토킹 가해자에게 유죄판결이 난 뒤부터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었지만 개정법 시행으로 법원이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수사나 재판 단계부터 최
[이강욱 기자] 50년간 함께 산 배우자를 말다툼하던 중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7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남편 이모(74)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이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양천구의 자택에서 말다툼 중에 배우자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씨는 1973년 혼인한 이후 자신에게 일정한 소득이 없고 실질적으로는 배우자가 돈을 모아 자녀들을 양육한 데 대해 열등감에 사로잡혀 오랜 기간 가정폭력을 행
[이강욱 기자] 2027년부터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때 실시하는 체력 시험이 기존의 기초체력 위주 평가에서 소방호스 끌고 당기기 등 소방직무 특성을 반영한 순환식 종목 평가로 개편된다.소방청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체력시험 종목·평가방식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체력시험 개선안에 따르면 체력시험은 기존에 약력과 배근력,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앉아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기초체력 중심의 6개 종목에서 '순환식 종목+왕복오래달리기'로 바뀐다.순환식 종목은 ▲ 계단오르내리
[이강욱 기자] 21일 오전 인천 서구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선 지 1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현장대응단 대원 B(44)씨도 유리 파편이 목에 떨어져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또 샌드위치 패널로 된 LED 제조 공장과 주방용품 제조 공장 등 4천460㎡ 규모의 공장 3개 동이 모두 타고, 인근 자동
[이강욱 기자] 지난달 경복궁 담벼락 낙서에 이어 지하철 전동차에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17일 서울 성동경찰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있던 1호선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 형태의 낙서가 발견됐다.외국인 남성으로 보이는 3명은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약 4m의 차량기지 담을 넘어 무단으로 침입한 후 전동차에 1시간가량 낙서하고 달아났다.이 낙서는 가로 4m, 세로 1.5m 크기로, 현재는 복구된 것으로
[이강욱 기자] 수년간 고가 외제차량을 몰고 다니며 서울 시내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용산경찰서는 29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인 척 가장해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 2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은 이들 중 주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이강욱 기자] 15일 오전 8시 13분께 전북 정읍시 태인면 왕림교차로에서 25t 덤프트럭과 1t 트럭이 부충돌했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50대)와 동승자(4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트럭 뒷좌석에 타고 있던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조사 결과 비보호 좌회전 중이던 25t 트럭이 직진하는 1t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덤프트럭 운전자는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욱 기자] 소방청은 119구급대원이 응급환자의 주 증상 등을 보고 초기 평가를 하는 기준인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내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소방청은 기존에도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위급한 환자를 먼저 치료하는 '병원 전 단계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고 있었지만,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와 분류 기준이 달라 이송 과정에서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소방청과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및 대한응급의학회
[이강욱 기자] 주말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듭된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전국민중행동, 촛불행동 등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소속 약 200명은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모여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대통령이 배우자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헌법은 물론 공직자 최소한의 기본인 이해충돌금지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집회에는 야권 인사들도 참가해 윤 대통령의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했
[이강욱 기자] 오는 2027년부터 신규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 시험에서 남녀 지원자에게 동일한 평가 기준이 적용된다.소방청은 11일 이런 내용이 담긴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 시험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지원자가 성별과 상관없이 모두가 똑같은 기준으로 체력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는 게 이번 개선안의 골자다.기존 시행돼온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 시험은 ▲ 악력 ▲ 배근력 ▲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 제자리멀리뛰기 ▲ 윗몸일으키기 ▲ 왕복 오래달리기 등 개별 6종목에서 성별에 따라 다른 평가
[이강욱 기자] 소방청은 구조·구급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펌프차구조대'의 2022년 구조건수가 2만7천944건으로, 2021년 1만991건 대비 2.5배로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구조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의 화재진압대 및 펌프차에 구조·구급 전문인력과 장비를 배치하는 '펌프차 구조대'는 2020년부터 운영됐다. 2021년에는 109개소, 2022년에는 154개소, 2023년에는 166개소의 119안전센터 및 지역대에서 운영 중이다.출동유형은 교통사고가 5천833건(21%)으로 가장 많았고, 수난·산악구조 1천392
[이강욱 기자] 배우 이선균(48·남)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과 최근 구속된 전직 여배가 검찰에 넘겨졌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공갈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전직 영화배우 A(28·여)씨를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도 공갈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함께 검찰에 넘겼다.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에게 2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뒤 결국 5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그는 직접 알던 사이
[이강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4일 선거 관련 폭력 범죄에 대비하고 수사 역량을 집중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선거 관련 범죄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관련 범죄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이 총장이 지목한 선거 범죄는 '당선·낙선 또는 상대 진영 혐오 등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선거 관련 폭력 행위'와 허위사실유포, 흑색선전, 금품수수, 선거 개입 등이다.실제로 선거 관련 폭력 사범은 2012년 19대 총선 당시 81
[이강욱 기자] 전자발찌를 찬 채 모르는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홍기찬 부장판사는 이날 성폭력처벌법상 특수강도강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 50분께 서울 송파구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쫓아가 집까지 침입한 뒤 성폭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