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 차량 타이어 5차례나 훼손한 60대

"3년전 말다툼 앙금으로 퇴근 시간 맞춰 범행"

2017-07-24     이강욱 기자

[이강욱 기자] 3년 전 직장동료와 말다툼을 벌인 뒤 나빠진 관계로 직장동료의 승용차 타이어를 수차례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4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버스 기사 이모(6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3월 23일 오후 10시께 부산 강서구의 한 마을버스 차고지 주차장에서 동료기사 A씨(53)씨 소유의 승용차 타이어를 송곳으로 찌르는 등 지난해 1월부터 모두5차례 타이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범행은 반복되는 타이어 피해에 A씨가 주차장에 직접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서 꼬리를 밟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3년 전 A씨와 배차문제로 다툰 후 관계가 나빠져 A씨의 퇴근 시간에 맞춰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