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합뉴스TV 제공]

[윤수지 기자] 다음 달부터 등기우편 수수료가 300원 인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7월 1일부터 통상우편 등기취급 수수료를 현행 1천800원에서 2천100원으로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우정본부는 우편 이용이 감소한 상황에서 우체국의 공적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등기우편 수수료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통상 우편요금 중 항공소형포장물과 해외로 보내는 소형포장물 케이패킷(K-Packet)의 요금도 인상된다.

항공소형포장물은 중량별로 2천700∼2천910원까지 오른다.

우정본부는 국가를 지역별로 묶어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다. 현행 항공소형포장물은 100g까지 1지역(1천760원), 2지역(2천890원), 3지역(3천360원), 4지역(3천670원)이다.

내달부터는 같은 중량의 항공소형포장물이 1지역(4천460원), 2지역(5천20원), 3지역(5천120원), 4지역(5천450원) 등으로 오른다.

▲ 국제우편 요금 조정안(7월 1일 시행 예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전자상거래 등에서 이용하는 소형포장물 케이패킷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등 10개 국가에서 요금이 인상된다.

특히 미국으로 보내는 케이패킷 100g 중량은 기존 4천750원에서 8천90원으로 3천340원 오를 예정이다. 2배에 가까운 인상율이다.

케이패킷 가격은 국가별로 중국이 현행(4천220원)보다 460원 오른 4천680원으로, 일본이 현행(4천170원)보다 380원 오른 4천550원으로 인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와 '국제우편에 관한 요금'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이달 25일까지 부처 산하 우정본부를 통해 의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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