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집단의 ‘先사과’와 재발방지 확약 등 책임 있는 조치가 확인되지 않는 한 남북대화를 추진해서는 안된다!!

 

지난 9일 남북고위급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이 결렬되었다.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북한 측은 “천안함 사건은 미국의 조종하에 남측의 대북 대결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한 특대형 모략극이다”, “연평도 포격도발은 남측이 연평도를 도발의 근원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라는 등 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상투적인 트집 잡기로 일관한 끝에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다. 북한 측의 이러한 행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에 우리 향군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천안함 폭침’, ‘연평도포격도발’에 대한 ‘先사과’와 재발방지 확약 등 북한 측의 조치가 확인되지 않는 한 어떠한 형태의 남북대화도 절대 추진하지 말라!

남북회담은 분명한 원칙에 기반을 두고 추진되어야 한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시인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先사과’, 그리고 재발방지 확약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원칙이다. ‘천안함 폭침’을 부인하는 북한의 행태는 국민을 우롱하는 기만극에 불과하다. 우리 정부는 ‘천안함 폭침’을 비롯한 일련의 대남무력도발에 대한 사과를 비롯하여 북한 측의 책임있는 조치가 확인되지 않는 한 남북군사회담은 물론 남북적십자회담 등 어떠한 형태의 남북대화도 절대 추진하지 말라.


 

2. 대남무력도발을 반복하는 김정일집단과 이들을 옹호하고 남북대화를 부추기는 종북세력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제1·2차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이 입증하듯이 김일성의 야만적인 핏줄을 이어받은 김정일은 체제붕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대남무력도발을 그 돌파구로 삼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북세력들은 김정일집단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꼭두각시 놀음으로 일관하면서, 북측의 입장을 대변하여 남북대화를 부추기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은 한계점에 도달했다. 김정일 집단의 대남무력도발이나 종북세력들의 발호가 계속된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 김정일집단과 종북세력들은 더 이상 경거망동하지 말라!

 

3. 정부는 북한의 대남전략에 부화뇌동하는 종북세력들을 발본색원하라!

북한집단이 천인공노할 만행을 연이어 저질러 놓고도 남북대화를 뻔뻔스럽게 요구하는 것은 종북세력들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대남전략의 핵심은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고 공산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력도발에 대한 북한집단의 사과 등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가운데서 남북대화를 추진하는 것은 김정일집단의 범죄행위를 용인하고 종북세력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이적행위와 다름없다. 북한집단에 부화뇌동하는 종북세력들을 더 이상 방치하면 ‘도발과 대화’를 반복하는 북한집단의 대남전략을 봉쇄할 수 없다. 정부는 각계에 침투하여 한반도 공산화를 위해 암약하고 있는 종북세력들을 단호히 발본색원하라!

 

4. 군은 북한의 무력도발을 즉각 응징·격멸할 수 있는 튼튼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하라!

북한은 국내외적인 상황이 불리하면 대화를 요구하고, 유리하면 무력도발을 일삼는 전형적인 담담타타(談談他打)전술을 구사한다. 또한 대화가 결렬되면 반드시 대남무력도발을 감행하는 악질적인 야만집단이다. 북한의 대남전략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최선의 방책은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는 것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도 즉각 응징·격멸할 수 있는 튼튼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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