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수도원성당 내 '평화의 소녀상'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이강욱 기자] 술에 취해 평화의 소녀상에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께부터 한 시간가량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옆 의자에 앉아 소녀상에 매인 스카프를 잡아당기거나 발치에 놓인 꽃병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조사에서 당시 만취 상태여서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정의기억연대 이슈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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