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0명 증가해 총 1만1천14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30명대까지 늘어났다가 하루만에 10명대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다시 20명대로 늘었다.

새로 확진된 20명 중 11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사례를 포함해 경기에서 6명, 경북에서 2명, 서울·인천·경남에서 각 1명이 나왔다.

나머지 9명은 해외유입과 관련한 확진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7명이고, 서울과 울산에서 1명씩 추가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천872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경북 1천370명, 서울 758명, 경기 741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누적 264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37%(남성 2.99%, 여성 1.93%)를 기록했다. 치명률은 30∼50대는 1% 미만이지만 60대 2.78%, 70대 10.86%, 80세 이상 26.12%로 고령일수록 급증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날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7명이 늘어 총 1만162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716명으로 7명 줄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0만2천418명으로, 이 중 77만99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286명은 검사 중이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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