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끝났지만 극 중 등장한 상품의 PPL효과는 계속될 전망이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 ‘부부의 세계’는 16일 마지막 회에서28.4% 라는 경이로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드라마의 화제성만큼이나 극 중 등장인물들이 간접적으로 노출시킨 PPL(Product Placement간접광고) 상품도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태오 여다경 부부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뒷배경에 집중한 소비자들' 부부의 세계 속 고급스런 집안 인테리어를 채운 매뉴팩트의 가구들이 화제다.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토리 특성상 실내 가구들이 다회 노출된 덕이다.

전병근 매뉴팩트 가구 실장은 “전시장에 30~50대 여성고객들 중심으로 드라마에 나온 여다경네 식탁이 뭔지, 여다경네 소파는 어떤 것 인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드라마는 끝났지만 매뉴팩트 홈페이지에 ‘부부의 세계’ 카테고리를 추가 제작해 PPL제품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실장에 의하면 드라마 방영 전(3월)과 비교해 4~5월 ‘매뉴팩트가구’ 네이버 검색유입량은 약 30% 가량 늘었다.

 

극 중 노출된 가구는 ▲리암김 디자이너 식탁 ▲리암김 디자이너 식탁 의자 ▲이태리 천연가죽 도브 소파다. 판매율 집계 결과, 쇼파, 식탁, 의자의 판매율은 3월比 각각 40%, 78%, 120%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매뉴팩트 가구 관계자는 전시장에서 PPL상품과 함께 전시된 다른 품목들도 ‘동반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닐슨코리아가 19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드라마부문 CPI(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에서 부부의 세계가 1위를 차지했다.(유료 가구 기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에서도 김희애가 1위, 한소희가 2위, 박해준이 6위를 차지하며 부부의 세계 주인공들이 상위권에 랭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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