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박남오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수가 지난 토요일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집단감염이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발생을 보이지 않는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생활 속에서 거리 두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공동체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1차장은 "적은 수지만 추가적인 전파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한 명의 확진자가 새로운 집단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역 대응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지 3주 차를 맞아 그간의 이행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 문제점, 대응 방안 등도 점검하겠다고 박 1차장은 전했다.

박 1차장은 "부산, 대구, 경북 등 3개 지방자치단체의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겠다"며 "현재 격리 해제된 확진자 중 재양성 확인 사례가 약 4.5%로 보고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방안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입국자 관리를 위해 KTX를 이용하는 입국자 정보를 파악해 각 지자체로 통보해주는 '해외입국자 종합정보센터'의 설치 및 운영 방안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는 당분간 우리 사회에 계속 남아 우리의 빈틈을 집요하게 찾아다닐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거리 유지,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