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방향 주요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 구간[한국도로공사 사이트 캡처]

[박민정 기자]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을 중심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4㎞), 죽전 부근∼남사 부근(30㎞), 안성∼천안휴게소 부근(39㎞) 등 총 97㎞ 구간에서 답답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 부근∼용인휴게소 부근(17㎞) 등 총 45㎞,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강일∼서종 부근(18㎞) 등 총 4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6∼7시 시작된 정체 상황은 오전 11∼12시에 최대에 이르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지방 방향을 중심으로 평소 토요일보다 정체가 심한 상황이며, 서울 방향은 비교적 원활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총 458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오갈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6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같은 기준으로 울산까지는 6시간, 대구까지는 5시간 30분, 대전 3시간40분, 강릉 4시간20분, 광주 5시간40분, 목포 6시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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