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25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산불현장에서 불을 끄고 있다.산림당국은 이날 아침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18대를 비롯해 유관기관 헬기 6대 등 총 24대의 헬기와 공중진화대 및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천10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강욱 기자] 24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야산에서 난 산불이 발생 24시 만에 강풍을 타고 다시 확산하고 있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북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 18분을 기해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께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됐으며 당일 밤 남후면 하아리, 상아리 주민 150여명이 마을회관과 청소년 수련관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25일 오전 산불 기세가 잦아들면서 모두 귀가했다.

하지만 진화될 것으로 보였던 불은 이날 낮부터 초속 8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다시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리 방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장에는 산불 진화 헬기 10여대와 소방차 30여대, 진화 인력 1천여명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불이 확산하면서 추가로 진화 장비와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임야 100여㏊가 불탔으나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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