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주민들과 군인들은 환호하고 있다. 그들은 구제역에 몸살을 앓는 한국을 부러워했다. 남조선에서는 수많은 고기를 매몰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러워하던 북한주민들과 군인들. 그들은 1년에 1~2번 먹어볼까 말까한 고기를 "조금 노력하면" 먹을 수 있어 구제역 발생을 반가워하고 있다]
 
10일 자유북한방송국의 북한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 확산 되고 있는 구제역을 북한에서는 “소 돼지 병”이라고 부르는데 주민들과 군인들은 구제역으로 소 돼지들이 무리로 죽는 지금을 "조금 노력하면" 고기를 실컷 먹어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유엔기구 검열에 대비해서 매몰한 짐승을 밤마다 파가고 있다.
 
소식통은 또한 지금 "시장에서 판매되는 돼지와 소고기 거의 모두는 구제역 때문에 도살한 것"이라면서 그 고기들은 아무 문제없이 "예전 가격 그대로 5천200원에 팔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 김정일 독재정권은 구제역으로 병에 걸린 짐승들을 매몰하지 않고 도살하여 냉동 창고에 저장하고 있다. 그들은 구제역에 걸린 소 돼지들을 도살하여 보관, 2월16일 김정일 생일에 주민들과 군인들에게 공급하려 하고 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 00군에서는 집금소(세무사)소장을 하는 간부가 책임지고 병에 걸린 고기를 걷어 들이고 있다고 증언했다.
 
최악의 굶주림 속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생한 것이 북한의 구제역. 주민들과 군인들에게는 당연히 구제역 발생이 고기를 먹어볼 수 있는 계기로 된 것이 지금 북한의 구제역이다. 여기에 독재정권도 가세해 구제역에 걸린 소 돼지들을 도살해서 김정일의 생일에 주민들과 군인들에게 공급하려 하고 있다.
 
오래전 일이지만 조류병으로 닭과 오리들이 매몰될 때에도 중국에서 두만강에 버리는 닭과 오리를 북한주민들은 건져 시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대미문의 굶주림 속에 한국에서 매몰한 짐승 숫자를 보며 부러워하는 북한주민들. 북한에서는 단 한 마리도 땅에 묻힐 짐승이 없다고 해당 간부들도 한국을 부러워한다. 그 속에서 군인들과 주민들은 지금 밤마다 국제기구 조사에 대비해서 묻어버린 짐승들까지 모두 파가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끝으로 소식통은 비교적 외진 곳인 국경지역의 작은 도시들까지 구제역이 퍼진 것을 보면 북한의 구제역이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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