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의 한 장례식장에서 직원이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의 관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호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7일(현지시간) 15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2시 38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를 15만948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월 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처음 나온 이후 84일 만인 이달 2일 5만명을 넘긴 사망자는 8일 만인 이달 10일 10만명을 넘겼고, 다시 7일 만에 15만명 선을 돌파했다.

첫 사망자가 나온 때부터 사망자가 15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99일이 걸렸다.

국가별로 코로나19 사망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3만4천575명이 발생했고, 이어 이탈리아(2만2천745명), 스페인(1만9천613명), 프랑스(1만8천703명), 영국(1만4천607명)이 뒤를 잇고 있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21만4천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치명률은 6.8%이지만 전문가들은 무증상 환자나 가볍게 앓고 지나간 환자 등이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고, 집계에 누락된 사례도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치명률은 더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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