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루 쿠오모 미 뉴욕 주지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윤호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4일(현지시간) 6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7시 41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0만5천193명, 사망자는 2만5천7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뉴욕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코로나19 감염자로 추정되는 사망자 3천778명을 사망자 통계에 새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명을 넘었다.

미국의 신규 환자 발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10일 3만5천100명으로 정점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2만9천900명, 12일 2만8천900명, 13일 2만4천900명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가장 많은 1천544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2만3천338명으로 늘었다.

아이다호주에서도 보건 당국자가 신규 환자의 증가곡선이 완만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러나 환자 수는 여전히 많고, 하루에 778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는 1만834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입원 환자는 줄었으나 전체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 환자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시시피주는 이번 학년도 말까지 학교 문을 닫기로 했고, 루이지애나주는 6월 20일로 예정됐던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7월 1일로 옮기는 등 선거 일정을 연기했다.

메인주는 코로나19로 선포한 비상사태를 5월 15일까지 연장했다.

뉴올리언스는 이 도시의 주요 축제인 프렌치 쿼터 페스티벌과 재즈 페스트 등 이미 가을로 연기됐던 행사를 내년으로 옮겨 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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