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이탈리아의 베니스 한 수산물 시장에 고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줄 서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호 기자]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현황을 집계하는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1시 2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를 10만376명으로 집계했다.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9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92일 만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사망자 수는 하루 6∼10%씩 증가해왔다. 전날인 9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거의 7천300명에 달했다.

또 코로나19 환자 수를 161만181명으로 집계하며 이 경우 치명률은 6.25%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무증상 환자나 가볍게 앓고 지나간 환자 등이 감염자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치명률은 더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국가별로 코로나19 사망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1만8천849명이 발생했고, 이어 미국(1만7천925명), 스페인(1만5천970명), 프랑스(1만2천210명), 영국(8천958명) 순이었다.

존스홉킨스대는 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를 165만210명으로 집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47만5천74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어 스페인(15만7천53명), 이탈리아(14만7천577명), 독일(11만9천624명), 프랑스(11만8천79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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