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명동거리[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3월 오프라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반면, 온라인 결제액은 늘어났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 등 전업 카드사 8곳의 3월 개인 신용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3월(42조4천735억원)보다 4.1% 줄어든 40조7천46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이용액은 30조7천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어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에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에 지난달 온라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한 10조316억원이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 가운데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3월 19.3%였으나 올해 3월에는 24.6%로 뛰었다.

2월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한 해 전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등 외출을 삼가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먹거리, 생필품을 사들인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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