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배추값 파동 사태가 벌어졌다. 배추 한 포기가 만원을 넘어서면서 그야말로 배추값이 '금' 값!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나라 농업 구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배추값 폭등 사태를 통해 우리 농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법을 알아본다.

운송비 지원과 중국산 배추의 수입을 크게 늘리면서 현재 배추값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산 배추는 없어서 못 팔 정도. 그렇다면 이렇게 유례없는 배추 공급 부족 사태가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은 그 내면을 보면 우리나라는 농산물에 대해서 비축을 해놓는 시스템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게 더 큰 문제다. 사실은 시장수급상황에 따라서만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시장에 물건이 많이 부족할 때는 정부나 혹은 농협에서 갖추고 있는 물건을 시장에 풀고 거둬들이고 하는 역할이 있어야하는데 그런 안전장치를 전혀 만들지 못한 게 이번 채소 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 농업 구조 자체의 문제점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농업하면 쌀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데, 모든 농민들이 여러 가지 채소나 돈 되는 식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벼농사만 짓는 게 문제다. 우리나라 전체 농업생산량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24%에 불과한데, 전체농가의 71%이상이 벼농사만 짓고 있는 게 사실 우리나라 농업구조에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농민들에게 돈을 쥐어줄 게 아니라 농사를 기업형으로 체계적으로 지을 수 있도록 인프라나 연구에 그 돈이 대량으로 들어가야 된다. 그래야지만 대한민국 농업이 천덕꾸러기가 아니라 한국의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재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는 지금 새로운 부의 원천을 농업에서 찾고 있다. 그만큼 농업은 무궁무진하고 지속가능한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농업도 구조조정과 장기적인 안목의 R&D 지원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할 때다.

 

이하 해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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