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예보된 지난 3월 19일 오전 대구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진료를 받고 있다.

[박남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47명 증가한 총 1만284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 2월 20일 이후 46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8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도 1명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집단발병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13명이 확진됐다. 그 외 대전·경북·경남에서 2명씩, 충남에서 1명이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9명이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34%(16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천781명(65.94%)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천316명(12.80%), 경기가 580명(5.64%), 서울이 563명(5.47%)이다.

이 밖에 충남 136명(1.32%), 부산 122명(1.19%), 경남 111명(1.08%), 인천 80명(0.78%), 세종 46명(0.45%), 강원·충북 각각 45명(0.44%), 울산 40명(0.39%), 대전 39명(0.38%), 광주 27명(0.26%), 전북 16명(0.16%), 전남 15명(0.15%), 제주 12명(0.12%) 순이다.

검역에서는 현재까지 누적 310명(3.01%)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천166명(59.96%)으로 남성 4천118명(40.04%)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804명(27.27%), 50대 1천906명(18.53%), 40대 1천375명(13.37%), 60대 1천294명(12.58%)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돼 총 186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81%이지만 60대에선 2.01%, 70대 7.58%, 80세 이상 19.78%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35명이 늘어 총 6천598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500명으로 전날보다 91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46만6천80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3만7천22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9천295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