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어제 89명 늘어 총 9천976명…수도권 35명 추가[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89명 증가한 총 9천97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로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등에서 환자가 잇달아 나오며 21명이 추가됐다. 

경기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17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이 현재 의료진과 직원, 보호자, 입원환자, 협력업체 직원 등 2천500여 명을 전수 검사 중인 만큼 확진자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는 14명, 그 외 경남 6명을 비롯해 인천 4명, 경북·전남·충남에서 각 2명, 강원·광주·울산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8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천725명, 경북이 1천304명, 경기가 516명, 서울 488명, 충남 133명, 부산 122명, 경남 106명, 인천 73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40명, 강원 39명, 대전 36명, 광주 25명, 전북 14명, 전남 14명, 제주 9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 받은 환자는 총 242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5천997명(60.11%)으로 남성 3천979명(39.89%)보다 많다.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2천704명(27.11%)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878명(18.83%), 40대 1천336명(13.39%), 60대 1천258명(12.61%)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이 추가돼 총 169명이다. 치명률은 평균 1.69%이지만 고령일수록 증가한다. 60대에선 1.83%, 70대 7.09%, 80세 이상은 18.76%였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61명이 늘어 총 5천828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전날 4천155명에서 3천979명으로 176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총 43만1천743명이 받았고 이 중 40만3천88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7천88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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