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 탄생 91주년에 맞춰 북한 김정일이 축하 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일은 문 총재가 '120세까지 장수하시길 기원한다.’는 축사와 함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김양건 위원장 이름으로 장미꽃 120송이 화환 2개를 보내줬다고 한다.
 

                                             [사진출처 : 아이엠피터의 소시어 컬쳐]
 

통일교 총재 문선명은 어떤 사람인가? 김정일이 생일 축하 선물로 화환을 보내는 사람. 그는 표면상으로 보기에 김정일과 북한정권의 벗으로 보인다.
 
그러나 ‘벗’인 문선명이 모르는 것이 있는데 그는 자신이 김정일 독재정권의 세밀한 가공에 의해 주견도 일가견도 없는 인간이 되어 김정일 독재정권이 주민들을 세뇌하는 선전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일 독재정권은 수령 독재의 원흉인 김일성에 대한 우상화에 문선명을 이용했는데 그것은 북한이 소개한 문선명에 대한 일화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일화의 내용-
 
<1991년 중국을 방문한 문선명은 고향땅이 그리워 북한에 고향방문 신청을 하였다. 신청이 허락 되여 문선명은 기자단 2000명중 북한을 미워하지 않는 기자들을 100여명 추려서 데리고 북한에 입국하였다.
 
북한 땅에 들어선 문선명은 여태 반공으로 살아온 자신을 과연 김일성이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많이 궁금해 하면서 김일성이 기다리는 묘향산 초대소로 향하였다.
 
그러나 묘향산 초대소로 들어가는 육중한 대문 중, 마지막 7번째 문을 여는 순간 김일성이 “아 문선명이 왔는가.”하며 잘 왔다고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그를 반겨 맞았다.
 
반공투사인 자기에 대하여 질책할 줄 알았는데 김일성이 웃으며 자기를 반겨 맞자 문선명은 너무도 감격하여 네발로 기여 김일성의 품에 안기며 울먹이었고 그를 평생 ‘형님’으로 모시고 살겠다고 맹세하였다.>
 
꽉 닫혀 버린 북한 땅에서는 그 이야기를 사실로만 믿어왔지만 지금은 그 모든 내용이 김정일 독재정권의 거짓으로 일관된 선전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문선명은 그것을 알고 있을까 아마 그것이 사실이라면 문선명은 주견도 없는 인간이고 몰랐다면 그 역시 북한 독재정권에 농락당하는 인생이다.
 
박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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