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전략공천 지역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유성연 기자] '조국 백서'의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4·15 총선에서 경기 안산 단원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또 이인영 원내대표(서울 구로갑)와 윤호중 사무총장(경기 구리) 등 현역의원 지역구 30곳에 대한 단수후보 추천을 확정했다.

이로써 서울 강남병과 2곳으로 분구되는 세종, 이날 경선이 결정된 9곳을 포함한 33곳을 제외하고는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20곳에서 본선에 나갈 후보자들이 확정됐다.

민주당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중 브리핑을 통해 안산 단원을을 비롯한 5개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에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서울 금천에는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는 원경환 전 강원지방경찰청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최고위는 전략선거구 7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도 의결했다. 지역구 합구로 현역인 김정우(군포갑)·이학영(군포을) 의원 2명이 맞붙게 된 경기 군포의 경우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의 현행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진다.

서울 동대문을은 김현지 중앙선대위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과 장경태 청년위원장이,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허영 강원도당위원장과 육동한 전 국무차장이 각각 경선한다.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는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과 김명기 전 국방부장관 보좌관이,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는 송성일·황재선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안산 단원갑에서는 김현 전 의원과 고영인 신안산대 초빙교수가 경선한다.

군포를 제외한 6개 지역 경선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고위는 남은 전략공천 지역은 서울 강남병의 경우 다음주 초쯤 발표할 방침이다. 또 최근 분구가 결정된 세종 지역구 두곳의 공천도 조만간 결론낼 예정이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현역 지역 30곳에 대해 단수 추천을 결정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단수 공천되는 현역 의원에는 이인영 원내대표(3선·서울 구로갑), 윤호중 사무총장(3선·경기 구리), 박광온(재선·수원정)·박주민(초선·은평갑) 최고위원, 김성환(초선·노원병) 당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포함됐다.

우상호(3선·서대문갑)·우원식(3선·서울 노원을)·홍영표(3선·인천부평을) 전 원내대표와 친문 실세인 전해철(재선·안산상록갑) 의원도 단수 추천됐다.

김진표(4선·수원무), 송영길(4선·인천 계양을), 안민석(4선·오산), 김영주(3선·영등포갑), 김태년(3선·성남수정), 안규백(3선·동대문갑) 의원 등 중진들도 포함됐다.

또 최근 '대구 봉쇄' 발언 논란으로 수석 대변인직을 사임했던 홍익표(재선, 중구·성동갑) 의원과 박홍근(재선·중랑을)· 이원욱(재선·화성을) 전 원내수석부대표,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재선·도봉갑)의원, 김경협(재선·부천원미갑), 한정애(재선·강서병) 의원이 본선에 직행한다.

아울러 권칠승(초선·화성병), 기동민(초선·성북을), 김영진(초선·수원병), 김영호(초선·서대문을), 김철민(초선·안산상록을), 박용진(초선·강북을), 백혜련(초선·수원을), 신동근(초선·인천 서구을), 송갑석(초선·광주 서구갑) 의원도 단수 추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단수 추천된 당내 86그룹으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우상호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우원식·홍익표·기동민·김영진·신동근 의원이 포함된다.

공관위는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전성·정만호 후보 2인의 경선을 결정했다.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박상진·이동기·최상용 3명이 경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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