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오는 9일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 구매가 제한되는 5부제와 주당 1인 2매 구매 제한이 시행된다. 이에 이번 주말은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토·일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사려면 약국이나 농협 하나로마트에 가야 한다. 우체국은 문을 닫기 때문이다.
약국도 일요일에는 2만3천여곳 중 5천∼6천곳의 당번약국을 제외하고는 문을 닫지만, 이번 주 일요일에는 평소보다 조금 많은 7천여곳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에 문을 여는 휴일지킴이약국은 홈페이지(www.pharm114.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아닌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본인이 직접 여권이나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살 수 있다, 부모와 함께 방문한 경우라면 부모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은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경우 대신 구매할 수 있다.
약국에서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통해 구매 이력을 확인하기 때문에 6∼8일 3일간 1인당 2매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미 지난 6일 약국에서 마스크 2매를 샀다면 이번 주말에는 살 수 없다는 뜻이다.
하나로마트에는 아직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누구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다만 1인당 1매만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 판매가격은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모두 1천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