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탄발전소[연합뉴스TV 제공]

[윤수지 기자] 올 봄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3월 중 최대 28기의 석탄발전기 가동이 멈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2019년 12월∼2020년 3월)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이달 일부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정지하고 상한제약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한달 동안 주중에는 21∼22기,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27∼28기의 석탄발전기 가동을 멈출 방침이다.

나머지 석탄발전기 최대 37기에 대해서는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또 미세먼지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유황탄을 계속 사용한다.

산업부는 봄철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추진하면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5t(-35.8%)의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력수급과 계통 상황, 정비 일정, 설비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 대책 기간이 종료되는 3월 말 이후에는 석탄발전 감축에 든 비용을 면밀히 산정한 후 전기요금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는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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