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남오 기자] 지난달 중국을 다녀온 30대 한국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사망해 관계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께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조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0시 30분께 숨졌다.

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으며, 폐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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