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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인숙, 총선 불출마 선언...“이제는 물러날 때”한국당 '강남3구' 현역 중 불출마는 처음
유성연 기자  |  tjddus@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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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6  14: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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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성연 기자] 서울 송파갑을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1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낸시 펠로시, 버니 샌더스, 마이클 블룸버그처럼 나이 70을 훌쩍 넘어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 열정적으로 정치 활동을 지속하는 미국의 정치인같이 나이의 벽을 깬 모범적이고 바른말을 하고, 열정적인 여성 정치인이 되고자 혼신을 다해 의정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서는 이런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됐고, 따라서 저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 바깥에서 의사로서, 그리고 학자와 교육자로서 평생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일해오다가 8년 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이후 송파갑 지역 주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고,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내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성공을 위해 그래서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며 "송파갑은 우리 당이 한 번도 (다른 당에) 빼앗긴 적이 없는 곳이다. 좋은 분이 오시면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948년생으로 올해 72세인 박 의원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의사 출신으로 서울 송파갑에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재선에 성공했다.

한국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인 '강남 3구'의 현역 의원 가운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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