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남오 기자] 지난달 중국 우한(武漢)에서 국내로 들어왔던 2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에 대한 이동 경로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번 환자(57세 여성, 중국인)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격리되기 전까지의 이동 경로를 7일 공개했다. 

23번 환자는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와 방역당국이 소재지를 확인하던 '전수조사 대상자' 중 한 명으로, 격리되기 전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23번 환자의 접촉자 수는 현재 조사 중이다.

23번 환자는 이달 2일 정오께 서울시 중국 소재 호텔(프레지던트호텔)에서 퇴실 후 도보로 서울시 중구 소재 백화점(롯데백화점 본점, 낮 12시 15분∼오후 1시 19분 체류) 방문했다. 이후 지인 차량을 이용해 오후 1시께 서울시 서대문구 숙소로 이동, 지인 차량 이용해 오후 2시 20분께 서울시 마포구 소재 대형마트(이마트 마포 공덕점) 방문 (오후 2시 18분∼오후 4시 9분 체류), 지인 차량 이용해 서울시 서대문구 숙소로 이동했다. 

이후 3∼5일은 종일 숙소에 머물렀고, 6일은 숙소에 머물다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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