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4일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실에서 의료진이 구급대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1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오전에 17·18번째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사이 3명이 추가돼 국내 확진환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9번째 환자(36세 남성, 한국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9번째 환자는 지난달 1월 18일∼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한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와 같은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환자는 자신이 참석했던 콘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 이달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날 17번째 환자가 확진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나온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17번째 환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했고, 19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참석한 콘퍼런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들의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다. 현재 확진환자의 접촉자 수는 956명이며 17∼19번째 환자의 접촉자 수가 파악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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