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5일 오전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중무장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박민정 기자] 입춘(立春)과 함께 찾아온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7분 서울의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바람도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도 이날 -10.4도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수원(-9.9도), 춘천(-10.7도), 강릉(-5.3도), 청주(-7.8도)는 올해 1∼2월 통틀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다만 대구(-4.1도), 울산(-1.5도), 창원(-1.5도), 광주(-3.2도), 부산(1.1도) 등 남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한 기온을 보였다.

이번 추위는 6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에는 5일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거나 더 추울 수도 있다"며 "중부지방, 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진 한파 특보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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