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윤호 기자]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집 문 손잡이에서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됐다고 광저우일보가 3일 보도했다.

장저우빈(張周斌) 광저우질병예방통제센터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며 접촉으로도 옮겨지지만, 물체 표면에 바이러스가 붙어있다면 손으로 오염된 물질을 접촉한 뒤 음식을 먹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위로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생활에서 자주 접촉하는 문손잡이를 비롯해 휴대전화, 키보드, 마우스, 수도꼭지, 리모컨, 변기 등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소독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저우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장 대변인은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나온 뒤 얼마나 길게 생존하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면서 청소와 소독,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