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봉은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등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에게 손 세정제를 뿌려주고 있다.

[오인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한 학교가 최대 484곳으로 집계됐다.

교뷱부는 3일 오전 9시 현재 유치원 393곳,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6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484개교가 개학 연기 또는 휴업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수원·부천·고양시가 337개교이고 전북 군산시가 138개교, 서울이 9개교다. 이들 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거나 거쳐 간 지역이다.

교육당국은 수원·부천시 학교에는 휴업 명령을 내렸고 고양시 학교들에는 휴업을 권고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방문한 적 있고 귀국한 지 2주가 지나지 않아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전날 오후 3시 기준 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확진자의 자녀 2명과 확진자와 같은 버스를 탔던 1명, 중국 옌타이(煙臺)시에 방문한 적 있는 유증상자 1명 등 보건당국에 의해 시설에 격리된 4명도 포함한 숫자다.

자가격리자 가운데 학생은 초등학생 8명, 고등학생 3명 등 11명이고 교직원은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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