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10주 연속 상승하던 전국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 하락 전환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5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570.0원으로 전주보다 1.1원 하락했다.

11월 셋째 주부터 이달 넷째 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하던 휘발유 가격은 셋째 주부터 기름 소비량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44.5원으로 전주보다 2.3원 하락했고,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은 2.3원 하락한 ℓ당 1천545.0원이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ℓ당 1천582.0원,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천545.7원이었다.

전국 경유 가격도 셋째 주까지 두달 연속 오르다가 지난주에 휘발유보다 한주 먼저 하락 전환했다.

전국 경유 가격은 지난주에 0.5원 하락했고, 이번 주에는 전주보다 1.8원 내려 ℓ당 1천398.6원을 기록했다.

미국·이란의 갈등 격화로 상승세를 타던 국제유가는 긴장이 완화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58.6달러로 전주보다 5.2달러 크게 내렸다.

석유공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세계 경제 성장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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