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정부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오인광 기자] 31일 전세기편을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 368명 가운데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가 18명이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한 교민 검역 결과를 발표했다.

귀국자 가운데 12명은 우한 톈허공항 검역 과정에서 증상을 보였고, 김포공항 검역에서 추가로 6명이 증상을 보였다.

교민 18명 중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그 외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다.

▲ (연합뉴스) 중국 우한에서 온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착륙한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0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150명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가서 격리생활을 하게 되며, 의심 증상이 나오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시 이송된다.

이날 톈허공항에 집결한 교민은 369명이었으나, 1명은 중국 당국의 사전검역에서 증상이 발견돼 탑승하지 못했다.

정부는 "나머지 탑승 신청자를 태우기 위한 추가 전세기 운항 협의를 중국 당국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