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중국 우한시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조정[외교부 제공]

[홍범호 기자] 외교부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시를 포함한 후베이성(湖北)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조정했다.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베이성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어 주변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민의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라며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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