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이강욱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52)씨가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께 변호사와 함께 지하 주차장을 통해 경찰서에 들어온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 8일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토대로 김씨의 동선 등을 확인 중이다.

앞서 지난달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씨가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사흘 뒤 강 변호사를 통해 김씨를 고소했다. 

가세연은 또 최근 방송에서 "김씨가 (성폭행 의혹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해당 유흥주점 마담이 A씨에게 회유와 압박, 세게 얘기하자면 협박 수준의 접촉을 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이달 6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