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지난 4일 토요일 방영된 ' 그것이알고싶다' 에서는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음원 사재기와 관련하여 집중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가수 박경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시작된 논란으로 시작된 SBS 간판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 그것이 알고싶다' 는 송하예 소속사 관계자의 거친 언행으로 또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데 그는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건데 내 음원을 팔면 수십억 받아요. 그런데 굳이 (음원차트 조작을) 할 이유가 1도 없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방송에 고스란히 공개 되었다.

래퍼 타이거 JK는 “사재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제안을 쭉 받아왔다. 우리가 받은 제안은 충격적이었다. 

5년 전에 이런 제안을 받았다. 그때 가격이 1억 정도였다. 홍보 대행사에서 현금 1억이면 음원 차트 조작이 가능하다고 했다”라고 주장했고 , 밴드 술탄 오브 디스코는 “이거 하나로 지금까지 우리가 한 것들이 물거품이 되는 건 허망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안 하는 거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보였다.

이어 가수 말보도 축제 현장에서 만난 이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업체가 3개가 있는데 우리랑 하면 걸릴 일이 없다. 정정당당하게 차트 진입하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말하며 사재기 업체가 음반제작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암시하는 이야기도 전했다.

“곡이 너무 신난다며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를 해야 한다. 취해야 되고 그리워해야 되고 사람들이 이별을 해서 쉽게 떠올릴 수 있어야 하고, 구체적인 가사에 발라드를 불러야 성공한다”라며 “ 업체 관계자가 이야기를 했다며 이후 " 이런 가수들이 자신들과 작업을 해서 곧 차트에 보일 거다 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큰 이슈가 된 방송 이후 5일 가수 말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저는 매우 떳떳 합니다. 응원감사합니다 지금 떨려야하는건 제가 아니겠죠" 라며 자신의 의견을 남기기도 헀다.

특히 방송 이후 가수 아이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고 써내려가 팬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선미 역시 해당 방송을 봤음을 밝히며 못마땅한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이 외에도 플레디스 측의 항변과 사재기로 언급된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해명으로 인해 방송의 여파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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