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는 4일 방송 예정인 '조작된 세계'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음원 사재기! 실체 없는 소문인가, 교묘한 조작인가'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며 공개된 영상은 지난해 11월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 며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의 캡처 화면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어떤 OO 하나가 입을 잘못 놀려서 이런 파장이 일어난건데"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는 실체가 없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특정 가수의 실명 거론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은 박경을 '저격'하는 모양새로 유추할 수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어 영상에는 가수 타이거JK가 "저희가 받은 제안은 충격적이었다"고 말하고 가수 말보는 "'1위를 만들어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고 하며 뒤이어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회사 이름을 밝혀도 되냐"고 되묻는 장면이 나온다.

예고편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 국민적인 이슈로 번져 1월 4일 토요일 본 방송의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본 지는 공개된 영상내 출연한 아티스트의 활동 정보를 확인 하던 중 가수 말보가 19년 8월 공개한 앨범 ' Hot Blues ' 의 뮤직비디오 의 내용에 주목했는데 미국의 배우 겸 가수 차일디쉬 감비노 (Childish Gambino) 가 발표한 'This is america' 와 같이 뮤직 비디오 내에서 사회 이슈를 꼬집는 듯한 내용을 발견 했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를 살펴보면 부패 경찰 , 동성애 , 사회적 약자 , 2019년 사회를 들썩이게한 버닝썬 등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곳곳에 녹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더욱이 뮤직비디오 내에서 조커로 분한 가수 말보는 이번 ' 그것이 알고싶다 - 조작된 세계 ' 에 출연하며 실사판 한국의 조커를 꿈꾸는가 하는 물음을 갖게 한다. 

가수 타이거JK, 가수 말보,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증언으로 '음원 차트 조작의 실체'를 파헤칠 SBS '그것이 알고싶다-조작된 세계'는 오는 4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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