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7일 오후 7시 57분께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산시 울주군 간월산과 신불산 경계 지점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5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2019.12.27 [울산중부소방서 제공]

[이강욱 기자] 울산시 울주군 간월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5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28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7분께 간월산과 신불산이 맞닿은 홍류폭포 인근 계곡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 1.25㏊를 태워 약 3천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5시간 30분 만인 28일 오전 1시 30분께 꺼졌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175명, 소방대원 112명, 산불진화대원 34명 등 총 458명의 인력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그러나 다소 강한 바람에다 야간이어서 헬기가 뜨지 못하는 악조건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 인력들은 등짐펌프와 갈고리 등을 들고 산에 올라 불을 껐다.

▲ 울산 영남알프스 산불[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제공]

한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뒤쪽 산으로 불이 번지면서 복합웰컴센터 영화관에 있던 관람객 9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뒷불 감시를 위해 200여 명을 배치하고, 헬기 1대도 대기시키는 등 불이 다시 번지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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