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저지를 뚫고 의장석을 탈환해 선거법 개정안을 가결하고 있다.

[유성연 기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 속에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른바 4+1(민주당ㆍ바른미래당 통합파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제출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 규모인 현재의 국회의원 의석구조를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연동률 50%)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연동형 비례대표 30석은 각 당의 지역구 당선자수와 정당 지지율 등에 따라 배분되며 나머지 17석은 기존대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나뉘게 된다.

법안에는 선거 연령을 기존의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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