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친구 사이인 현직 경찰관을 살해한 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30대 남성이 24일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 피의자 A씨를 이날 오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새벽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에서 서울 시내 경찰서 지구대 소속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친구인 B씨를 살해한 뒤 "남자가 쓰러져 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사건 당일 오전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주변인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 경위를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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